정부 100대 국정과제 선도

전북도는 산하 지방공기업·출연기관의 성과연봉제를 폐지하고, 기관별로 새로운 보수체계를 마련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정부가 발표한 ‘100대 국정과제’ 중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공공기관(기재부), 노동존중 사회 실현(고용부) 이라는 공공기관관련 국정과제를 선도적으로 추진하기 위함이다.

도는 산하 공기업‧출연기관 기획조정실장 긴급회의를 통해 성과연봉제 폐지에 대한 기관의견을 수렴하고 산하 공기업‧출연기관 성과연봉제를 폐지해 나가기로 했다.

그간 도는 공공성저하 등이 제기돼 공공부문 성과연봉제 폐지관련 정부정책이 중앙공공기관, 지방공기업으로 한정됐다.

지방출연기관은 제외돼 왔다.

도는 출연기관의 경우에도 성과연봉제 폐지를 추진, 정부정책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현재 도는 7개 공기업 및 출연기관이 업무성과에 따라 연봉을 차등지급하는 성과연봉제를 도입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전북개발공사와 전북연구원, 자동차융합기술원, 에코융합기술원, 생물산업진흥원, 인재육성재단, 문화관광재단 등이다.

도 관계자는 “기관별로 노사합의 또는 구성원 동의절차 등을 통해 성과연봉제 폐지방침을 확정하고 기관별로 임금체계 변경안을 마련하겠다”면서 “도 협의 및 이사회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시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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