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서 60대 女 물놀이중 숨져 고속도로 車 중앙분리대 충돌등

휴가철을 맞아 해수욕장에서 60대 여성이 물놀이 중 의식을 잃어 사망하는 등 주말 도내 사고가 잇따랐다.

지난 29일 오후 5시3분께 부안군 변산해수욕장에서 가족들과 물놀이를 하던 A모(61·여)씨가 물 속에서 갑자기 쓰러진 것을 가족들이 발견했다.

  A씨는 곧바로 가족들에 의해 물 밖으로 꺼내졌으며, 현장 안전요원 등에 의해 심폐소생술을 받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같은 날 오후 7시2분께 익산시 왕궁면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181km지점에서 카니발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합차에 타고 있던 B(45)씨가 사망하고, 운전자 C모(36)씨 등 2명은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졸음운전으로 인해 사고가 난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선 28일 오전 7시30분께 부안군 백산면 한 논길에서는 오토바이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D(45)씨가 현장에서 사망했다.

경찰은 B씨가 논길에서 제때 핸들을 틀지 못해 수문 옹벽에 부딪힌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같은 날 낮 12시 18분께 군산시 나포면 한 도로에서는 E(70)씨가 몰던 경차가 도로 옹벽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차량이 전복해 E씨가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관계자는 “휴가철을 맞아 각종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며 “사고 발생 시 119로 바로 연락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명수기자 kms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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