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주문화재단에 따르면 세계 7개국 11명의 셰익스페리안들이 오는 14일부터 9월 20일까지 완주에 머물려 셰익스피어 소리극을 만든다.

셰익스피어를 주제로 한 세계 연극인들이 완주에 모인다.

완주문화재단에 따르면 세계 7개국 11명의 셰익스페리안들이 오는 14일부터 9월 20일까지 완주에 머물며 셰익스피어 소리극을 만들고 완주청소년들과 함께 새로운 방식의 연극워크숍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에 완주를 찾는 해외 연극인들은 2015년 구성된 다국적 셰익스피어 극단 ‘인터내셔널 액터스 앙상블(International Actors Ensemble)’ 소속 배우들로 미국, 멕시코, 브라질, 이탈리아, 뉴질랜드, 호주, 한국 등 세계 7개국에서 활동하는 젊은 연극인들이다.

이들은 완주 고산면 전통문화체험장에 머물며 셰익스피어 소리극 <헤이, 논 노니! Hey no nonny>를 한국 연출진과 제작, 완주 시연회를 시작으로 서울, 고양, 전주 등 국내 축제무대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또 완주 청소년들과 함께 5주간 예술적 감수성을 일깨우는 <완주 글로벌 셰익스피어 드라마스쿨>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드라마스쿨은 셰익스피어 ‘로미오와 줄리엣’을 주제로 연출, 연기, 움직임, 노래, 인형극 등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고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해외 예술가들을 통해 다국적 문화도 느낄 수 있는 기회다.

또 40일간의 제작기간 후 <헤이, 논 노니! Hey no nonny>와 <완주 글로벌 셰익스피어 드라마스쿨>의 결과물은 9월 17일 발표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예술활동을 통해 다국적 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예정이다”며 “앞으로도 국제문화예술교류를 일상에서 만날 수 있도록 완주 청소년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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