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사-실국장 협업토론회 논의 4대 전략 17개 세부과제 제시 등

전북도가 농정과 문화, 탄소 등 지역 강점을 살린 ‘전북형일자리’ 창출을 위해 4대 전략, 17개 세부과제를 제시했다.

이는 새 정부의 일자리 정책기조에 맞춰 전북형일자리 창출을 모색하기 위한 방안이다.

10일 송하진 도지사는 실국장들과 일자리정책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새 정부 정책방향에 대응할 일자리 창출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협업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이른바 ‘전북형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실국에서 발굴한 4대전략 17개 과제에 대한 세부추진계획이 논의됐다.

도는 전북형일자리 창출의 4대전략으로 ‘잘할 수 있는 특화 일자리’와 ‘보호하는 취약 일자리’, ‘준비하는 미래 일자리’, ‘앞서가는 공공 일자리’를 제시했다.

도는 4대 전략 실현을 위해 17개 과제를 분류했다.

우선 특화일자리로 삼락농정과 문화관광, 탄소산업, 사회경제를 제시했다.

농생명청년창업특구조성 등 농식품 청년 창업을 활성화 시키고, 전북투어패스 기반 관광서비스 일자리 창출, 탄소소재 상용화 촉진 및 탄소산업 진흥원 설립 등 전북의 강점을 살리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관련 정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도는 일자리창출과 관련, 지역의 약점과 강점을 진단하고, 지역에 맞는 일자리창출을 추진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근거로 소관 실국별로 전북형 일자리 창출을 위한 중점사항을 파악하고, 강점과 약점을 고려해 세부적인 계획을 수립하겠다는 의지다.

이를 통해 정부의 정책기조에 맞는 전북형일자리를 창출해 나가겠다는 방향이다.

이와 관련, 참석한 일자리 관련 전문가들은 전북형일자리 창출 방향에 대해 언급했다.

김공수 군산대 교수는 “기존 기업보다 신생기업이 일자리창출력이 높은 만큼 도 전체의 일자리창출 그릇을 키우기 위해 새로운 기업을 키워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또 이정훈 전북청년정책포험 일자리분과장은 ”정부에서 재창업 지원정책에 대한 의지가 있는 만큼 도에서도 신용보증기금을 통한 재창업 지원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면서 ”청년농업인을 육성하기 위해 전북형도시 농진청산하 각종 R&D기술을 청년사업가에게 연계시키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송하진 도지는 “공공부분이 일자리 창출의 마중물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우리가 해야할 일들을 명쾌하고 확실하게 정리해 추진해야 한다”면서 “문화콘텐츠 산업기반을 육성하기 위해 콘텐츠기업 육성센터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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