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페스토 우수사례대회
부안군은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가 주최한 '2017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참여예산제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이번 경진대회는 사회적 경제, 도시재생, 청년 문제해소, 참여예산제, 지역문화 활성화 등 5개 분야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전국 132개 지자체 325개의 사례가 접수돼 역대 경진대회 중 가장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부안군은 이번 대회에서 주민참여 예산제도를 진정한 주민주도 방식으로 개편해 부안군만의 주민참여 예산제를 운영한다는 내용을 담은 ‘지방자치 주민참여 예산으로 날아오르다’라는 사례를 발표해 이 같은 상을 수상했다.
부안군이 내세운 주민참여 예산제도 핵심은 그간 행정에서 주도적으로 추진하던 주요 사업들을 공론과 숙의과정을 통해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서 스스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주민들이 사업을 제안하면 읍면별 지역회의를 통해 의견을 수렴해 심의와 협의를 거친 후, 순수 민간인으로 구성된 군 주민참여 예산위원회에서 최종 심의를 통해 직접 예산을 편성하는 것이 그 내용이며 2016년과 2017년도에 각각 10억원의 사업을 주민참여예산으로 편성 반영했다.
김종규 부안군수는 “지난 민선6기 동안 부안군의 참여예산 제도는 주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힘껏 달려 왔는데 그간의 노력들이 결실을 맺어 이런 좋은 결과를 얻게 됐다"며 "앞으로도 더욱 노력해 성숙한 참여예산제도의 발전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안군은 지난 7월 한국매니페스토 및 서울신문 주관으로 실시한 2017년 전국 기초 단체장 공약이행 평가에서도 최고등급인 SA등급을 받으면서 공약이행을 잘 하고 있는 지자체로 손꼽히고 있다.
/부안=김태영기자 kty56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