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창군 작은영화관 '천재의 공간 영화산책' 10만번째 관람객 구림면 박연흥씨 가족.

순창군 작은영화관 ‘천재의 공간 영화산책’ 관람객이 10만명을 돌파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12일 천재의 공간 영화산책 누적 유료관람객수가 1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10월 개관 이후 약 1년 10개월만이다.

이는 다른 지역 작은영화관과 비교해서 단기간 내에 이뤄진 성과라 의미가 더 크다.

군은 지금까지 기획전을 통해 무료 관람행사도 많았기 때문에 실제 영화관람인원은 10만 명을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처럼 순창 ‘천재의 공간 영화산책’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최신 개봉작 위주로 상영작을 편성하고 최신 영화를 대도시와 동시에 상영하는 시스템으로 운영한 점을 성공요인으로 뽑고 있다.

또 영화관 개관 북콘서트, 3.1절 기념 호국영화 상영 등 다양한 이벤트도 인기의 한몫을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12일 10만 번째 관람객 축하 이벤트도 진행됐다.

10만번째 행운의 관람객 주인공은 가족과 함께 영화관을 찾은 구림면 박연홍(44, 여)씨가 차지했다.

황숙주 군수도 이날 영화관을 찾아 십만 번째 관람객인 구림면 박연홍씨와 기념촬영을 하고 문화융성 시책에 적극 동참해준 군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영화관 위탁업체인 작은영화관 사회적협동조합(대표 김선태)도 10만 번째 관람객에게 10만원 상당의 무료 관람권을 증정하고 같은 상영관에서 영화를 관람한 관객 전원에게 만원권 무료관람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가졌다.

 천재의공간 영화산책 관계자는 “앞으로도 더 좋은 프로그램을 상영하고 친절한 서비스로 군민 문화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며 “금년 10월 순창장류축제기간에는 ‘예술영화 기획전’을 개최해서 순창을 찾는 관광객과 군민들에게 수준 높은 영화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군은 작은영화관 이외에도 청소년 문화의 집, 상주단체 오케스트라 공연, 일품공원 생활문화예술동호회 공연, 작은 미술관 운영 등을 통해 군민 모두가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있다.

/순창=조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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