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광복절 운봉서 막올라 재연행사등 자긍심 고취시켜

▲ 지난 15일 남원시 '제32회 황산대첩축제'가 운봉에서 개최됐다.

제32회 황산대첩축제 개최 십승지(十勝地)의 고장 운봉에서는 지난 8월 15일 제32회 황산대첩축제가 개최 됐다.

남원 운봉은 지난1380년 고려말 왜구의 침입으로 나라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이성계 장군이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직접 군사를 이끌고 이곳 황산에서 왜장 아지발도가 이끄는 왜군 20만명과 치열한 전투 끝에 대승을 거둔 곳이다.

이곳 운봉에는 황산대첩을 기념하여 황산대첩비가 있는 곳이며, 운봉읍에서는 2년마다 8.15 광복절에 황산대첩을 재연하는 축제가 열리고 있다.

비가 내리는 등 궂은 날씨였지만 수많은 관중 앞에서 말을 타고 늠름하게 고려 장수들이 왜군을 제압하는 당시 상황은 손에 땀을 쥐게 하였으며, 행사장에 모인 초청인사와 읍민들 모두에게 다시 한번 자긍심과 애국심을 고취한 자리가 됐다.

황산대첩축제는 운봉 읍민의날과 함께 개최된다.

재연행사가 끝난후 장군활쏘기와 투호, 윷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로 운봉 읍민과 관광객들에게 의미 있는 광복절을 선사 했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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