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실길 송포~성천 구간 가을 접어드는 시기 만개

제주 올레길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로 손꼽히는 부안 마실길에 붉노랑상사화가 만개하면서 탐방객을 유혹하고 있다.

부안군에 따르면 부안마실길 제2코스(송포~성천)에 붉노랑상사화가 일제히 꽃망울을 터트리며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만개한 상사화는 다음 주말까지 절정을 이루면서 신비로운 아름다움을 뽐낼 전망이다.

붉노랑 상사화는 잎이 있을 때는 꽃이 없고 꽃이 있을 땐 잎이 없어 ‘잎은 꽃을, 꽃은 잎을 그리워한다’는 애절한 사연을 담고 있는 꽃으로 매년 가을로 접어드는 시기에 만개한다.

군 관계자는 “부안마실길 제2코스는 붉노랑 상사화와 서해바다의 해넘이를 함께 볼 수 있는 곳으로 황홀한 장관을 연출한다”며 “산·들·바다가 아름다운 부안에서 가족·연인·친구와 아름다운 추억을 쌓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안=김태영기자 kty5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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