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영화 ‘죽어도 좋아’<사진>










주목, 이 영화 ‘죽어도 좋아’<사진>

내 나이
일흔 셋, 그녀를 만났다. 너무나 사랑스러운 그녀…’ 이보다 로맨틱한 코미디가 또 있을까.

한 남자가
한 여자를 만나 사랑하는 이 평범한 이야기의 주인공은 70대 노인이라는 점, 그리고 둘의 육체적 사랑이 가감없이
묘사되는 영화 ‘죽어도 좋아’(감독 박진표/배급 IM픽쳐스)가 6일 개봉한다.

‘제한 상영가’ 결정을 두고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이 영화는 세 차례의 영상물 등급위원회 심의 끝에 어렵게
‘18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아내고 개봉에 앞서 5일 인터넷 영화관 무비스(www.movies.co.kr)에서 먼저 선을 보이기도 했다.

영화는
실제 2년 전 만나 사랑에 빠진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사랑을 그리고 있다. 남녀 배우인 박치규 할아버지와 이순례 할머니는
이 이야기의 실제 주인공.

외로운
일상을 사는 노인들이 우연히 공원에서 만나 첫눈에 반한다. 일분 일초가 아까운 그들은 냉수 한 그릇 떠놓고 결혼식을
올리고 곧바로 동거에 들어가고, 이들의 결혼생활은 여느 신혼부부 못지 않게 달콤하기만 하다.

격정적인
절정이나 극적인 결말은 없지만 일반인들의 편견을 뒤집으면서도 너무나 사랑스럽게 살아가는 노부부의 모습을 진솔하게 담은 ‘죽어도 좋아’.

정말 죽어도
좋을 만큼 그들의 젊음은 우리의 늙음을 압도한다.

서울 20여개, 전국40여개 스크린에 내걸리며 상영시간은 6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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