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력-추진력 대내외 인정 문대통령 SNS 축하메시지 진보-보수정당 노고 격려 민주당 경선서 강세 예상

2023 세계잼버리 새만금 유치에 성공하면서 송하진 지사의 내년 지방선거 재선 가도에 파란 불이 커졌다.

잼버리 유치를 통해 전북도지사로서의 지도력과 추진력 등을 대내외에서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또 잼버리 유치가 곧바로 새만금 기반시설 확충과 연결된다는 점에서 새만금을 포함한 지역 발전에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벌써부터 지역 정가에선 송 지사의 재선 가도가 탄탄해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다 송하진 지사와 문재인 대통령 그리고 여권 핵심들과의 관계도 주목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5.9 대선으로 대통령에 취임한 직후 송 지사에게 전화를 걸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전북이 최고득표율로 문재인 정부 출범에 기여했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이 전북을 각별하게 생각할 수밖에 없다.

송 지사가 정부 출범 후 수차 문 대통령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전북 현안에 대한 관심을 요청하면 문 대통령은 최대한 경청하는 모습을 취해 왔다.

송 지사는 또 이낙연 국무총리는 물론 정부부처 유력 인사 그리고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핵심 정치인들과도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

정세균 국회의장과의 오랜 인연은 정치권 내에선 유명하다.

문재인 대통령이 잼버리 새만금 유치가 확정된 17일, 새만금 지원을 강조한 것도 이런 배경 때문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SNS를 통해 “새만금에 펼쳐질 장관을 생각하면 벌써 마음이 뿌듯해진다”면서 “정부도 새만금 세계 잼버리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힘껏 돕겠다.

대한민국 청소년 파이팅! 한국스카우트연맹 파이팅! 전라북도 파이팅!”이라고 축하했다.

도내 정치권에서도 여야를 떠나 한 목소리로 송 지사와 전북도의 열정적 공로를 인정하는 분위기다.

민주당, 자유한국당 등 진보-보수 정당은 물론 경쟁 정당인 국민의당도 전북도의 노고를 격려했다.

국민의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정동영 의원(전주병)은 “세계 잼버리 대회 유치에 노력해 온 한국스카우트연맹 함종한 총재와 전라북도 송하진 지사 등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전북도가 2년 전부터 행사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정부가 함께 만들어낸 쾌거”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새만금이 지역구인 김종회 의원(국민의당 김제부안)은 “먼저 전 세계를 누비며 선봉에서 유치전을 진두지휘한 송하진 전북지사와 한국스카우트연맹, 김종규 부안군수, 전북도 관계자들의 노고에 박수와 찬사를 보낸다. 정말 수고 많으셨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세계잼버리 유치위원회 부위원장이다.

한편 새만금 잼버리 유치에 따라 내년 지방선거의 도지사 선거는 송 지사의 독주 속에 후발 주자의 추격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관심을 모으는 민주당 경선은 어떤 방식이 되든 결국 인지도와 조직력이 핵심이다.

따라서 이 부분에서도 송 지사의 강세가 예상된다.

정당별로는 송 지사의 소속 정당인 민주당이 주요 여론조사에서 50% 이상의 지지율을 나타내고 있다.

여기에다 송 지사가 현역 단체장이라는 점에서 당 경선과 본선 경쟁에서 특별한 이변이 없는 우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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