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늬우스' 내달 9일 방송 '보이는 라디오' 형식 진행 생생한 현장감 '소통의 장' 추억다방등 시간여행 진행

군산시가 시간여행축제 기간 동안 군산 최초로 시민 주도형 라디오 토크쇼 ‘군산 늬우스’를 진행할 예정이어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라디오 토크쇼 ‘군산 늬우스’는 시민들이 직접 라디오를 기획하고 진행, 축제에 대한 주민 소외현상을 극복하고, 시민 참여형 행사를 만들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기획됐다.

특히 공개 라디오 생방송인 ‘보이는 라디오’ 형식으로 진행, 관람객들이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또한 현장PA(오디오)와 팟캐스트(인터넷 콘텐츠) 등으로 다양한 청취방법을 개설함으로써 수동적 관람에서 벗어나 생생한 현장감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오픈 방송인 9일에는 라디오카페 Hello, Modern을 시작으로 1930~1980년대 추억다방, 청소년과 함께하는 시간여행 코너가 진행된다.

또한 본방송인 15일에는 라디오카페 Hello, Modern과 근대 역사속으로, 신청곡 사연과 함께 하는 시간여행을 통해 축제 관람객들과 함께 공유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만든다.

이어 16일에는 라디오카페 Hello, Modern과 시간여행 토크쇼, 통기타와 음악의 시간여행 등이 마련돼 축제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라디오 토크쇼는 군산시민이 들려주는 군산시간여행 축제이야기라는 주제로 시민들이 직접 DJ가 돼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게스트에는 시도의원을 비롯해 각양각색의 시민들이 출연해 군산의 역사와 개인의 경험담, 에피소드 등 그동안 살아오면서 일어났던 이야기를 들려줘 재미가 쏠쏠할 것으로 보인다.

라디오 제작과 진행에는 희망나눔연구소를 비롯해 금강노인복지관, YWCA팀 등 순수 시민들이 참가해 재미있는 토크쇼를 이끌어갈 계획이다.

군산시의회 조경수 의원은 “그동안 대부분 축제의 경우, 지역주민의 참여가 적은 관광객 위주의 행사였다면, 이번 라디오 토크쇼는 미디어라는 매개체를 이용해 주민의 참여를 끌어내기 위함”이라며 “앞으로 축제의 방향은 주민 참여형으로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관광진흥과 김미숙 축제계장은 “이번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라디오 토크쇼는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기획했다”며 “각 프로그램별 DJ 특성에 따라 다양한 콘셉트와 주제로 내용을 구성해 관람객과 소통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 관람객과 소통하기 위해 사연과 신청곡 접수, 인터뷰, 상품제공 등도 이뤄질 예정”이라며 “시민들이 라디오로 직접 들려주는 이야기가 축제의 흥미를 더해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라디오 토크쇼 ‘군산 늬우스’는 원도심 일원에 야외 스튜디오를 만들어 9일과 15일, 16일 등 3일간 오후 12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진행한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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