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군수 박우정)이 연중 쉴 틈 없이 열약한 노동환경에 있는 젖소 사육 농가의 근로여건 개선을 통한 농가 복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낙농헬퍼(도우미)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낙농헬퍼 지원사업’은 젖소의 착유 등으로 하루도 쉴 수 없는 낙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애경사나 질병, 사고, 장기출타 등으로 도움이 필요한 농가에 도우미를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젖소 농가가 많은 고창군은 지난 2008년부터 도내 최초로 이 사업을 도입해 운영 중이며 신청 농가에 연중 12일 이내로 착유, 사료급여 등 낙농헬퍼가 농장관리 업무를 대행해준다.

군은 착유농가 73호 중 37호(3개반)를 대상으로 87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낙농 헬퍼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낙농 헬퍼를 이용하고 싶은 농가에서는 군 축산과(063-560-2616)에 신청하면 헬퍼 협의회에서 다음 달 이용자 명단과 이용일을 결정해 이용할 수 있다.

박우정 군수는 “일찍부터 낙농가의 고충을 이해하고 사업을 추진해온 고창군은 안정적으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며 “낙농 헬퍼 지원으로 농가 근로여건이 개선되고 안정적인 낙농업 경영에 기여하고 있으므로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가겠다”고 말했다.

/고창=김준완기자 jw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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