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대회유치 관광명소 도약 생산 796억-고용 1천여명 효과 도로확포장-국제적 지위 향상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 새만금 유치를 계기로 우리나라와 지구촌이 들썩이고 있다.

인종·종교·성별·민족·문화·정치 이념을 초월해 우애를 다지는 전 세계 스카우트들의 야영 축제가 대한민국 새만금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은 국제적 위상을 높인 동시에 경제적 이익과 산업, 관광 등 전반에 걸친 많은 이익과 새만금에 대한 홍보 효과 등을 누릴 수 있다.

한국에서는 1991년 17회 대회가 열린 강원도 고성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에는 135개국 1만9천여 명이 참여했지만 잼버리 유치로 강원도는 도로 확·포장 등 지역 개발이 앞당겨지고 아름다운 자연자원이 알려지면서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

전북도 역시 강원도처럼 세계 각국의 미래 지도자로 성장할 청소년들에게 전북의 수준 높은 문화유산을 알리고 한류 콘텐트를 통해 국가 브랜드 가치도 높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

더구나 잼버리대회는 다른 국제행사에 비해 기반 조성 등 추가 예산 부담이 적고 참가자들이 전액 자비를 들여 열흘 이상 현지에서 야영하기 때문에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크다는 계산도 깔려 있다.

전북도는 이번 잼버리대회에 참가비(310억원)와 국비(54억원)·지방비(127억원) 등 총 491억원이 들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전북연구원에 따르면 잼버리 기간 발생하는 지출 비용이 100% 전북 지역에 투입된다는 가정 아래 국내 생산유발효과는 796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293억원, 고용유발효과는 1천54명으로 나타났다.

고용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산업은 농림수산품과 도소매업으로 식재료 구입 등으로 인한 산업 수요가 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경제적 효과 외에도 1991년 강원도 고성 세계잼버리대회 성과를 비춰 볼 때 도로 확포장과 환경개선 등 지역발전과 국내 예술, 공연, 체육 등 다양한 문화발전 촉매제가 될 뿐만 아니라 국가의 국제적 지위와 신뢰가 크게 향상돼 외교적 수교 효과도 있다는 분석이다.

전북도는 잼버리대회를 사후 관리까지 포함해 지방비와 국비 지출을 최소화하는 저비용, 친환경, 고효율 대회로 치러내겠다는 계획이다.

도는 잼버리 유치로 현재 정부 관련 부처와 밀도 있게 추진 중인 새만금 공항, 철도, 도로 등 SOC 조기 구축에 탄력이 붙고, 새만금 사업의 개발 속도를 배가할 수 있는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함께 경제적 효과 외에도 도로 확ㆍ포장과 환경개선 등 지역발전과 국내 예술, 공연, 체육 등 다양한 문화발전 촉매제가 될 뿐만 아니라 국가의 국제적 지위와 신뢰가 크게 향상돼 외교적 수교 효과도 있다는 분석이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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