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장애인복지회 계약 해지 운영상 문제점 감사 행정 처분

군산시 장애인 콜택시에 대한 잡음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위탁업체인 군산시장애인복지회 자립생활지원센터가 결국 운영권을 포기했다.

21일 시에 따르면 장애인 콜택시 사업을 위탁받아 운영해오던 군산시장애인복지회 자립생활지원센터와의 계약이 해지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산시는 장애인 콜택시 위탁자 운영권 포기에 따른 최적의 운영방안으로 당분간 직영체제에 들어가기로 했다.

장애인 콜택시는 군산시장애인복지회 자립생활지원센터가 지난해 10월부터 위탁 운영해왔다.

그러나 곳곳에서 운영상에 문제점이 드러나 시에서 감사를 통해 이를 지적받은 바 있으며, 각종 민원들로 몸살을 앓아왔다.

이에 시는 장애인 이용 불편이 계속해서 가중될 것을 염려해 해당 센터에 운영권 포기를 강력히 요청했다.

이어 19일자로 군산시장애인복지회 자립생활지원센터가 운영권을 포기함에 따라 장애인 콜택시 운영권 계약이 사실상 해지됐다.

한병완 감사담당관은 “여러 가지 문제점이 드러남에 따라 운영권을 포기했다고 하더라도 강력한 감사를 실시해 행정처분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영재 교통행정과장은 “장애인 콜택시 이용자들의 운영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이용자들의 요구사항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카드 결제기 도입과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을 위한 야간 운행시간 연장 등 최적의 운영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군산시는 군산시장애인복지회 자립생활지원센터와 2016년 10월부터 2019년 9월 30일까지 장애인 콜택시 운영 위탁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현재 17대가 운영되고 있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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