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산면 1곳 0.008mg/kg 전량 폐기 유통된 1,701개 회수 불신우려

전북 김제시가 "지난 15일부터 관내 산란계 농가를 대상으로 살충제 성분검사를 실시할 결과, 관내에서 생산된 계란은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1차 검사에서 누락된 살충제 8개 성분에 대해 추가 검사를 실시하여 지난 20일 죽산면 농가 1곳에서 살충제 성분인 플로페녹수론 0.008㎎/㎏이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살충제가 검출된 해당농장은 산란계 700수, 병아리 1,500수 정도로 자연방사를 해서 키우는 농장으로 하루에 달걀 생산량이 200~300개 정도로 도‧소매 유통을 거치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택배로 판매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20일 해당농가에서 보관중인 240개를 전량 폐기처리하고, 출하금지 조치하였으며, 8월중 유통한 달걀 4,245개중 1,701개를 회수 및 폐기처리했다.

현재 회수되지 않은 나머지 달걀은 이미 식단에 올랐을 가능성이 크다는게 시의 판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 검출과 관련, 김제시 관내 생산계란에 대해 불신이 커질 우려가 있다며 유통된 계란에 대해서 신속히 회수‧폐기 조치하고, 해당 농장에 대해서는 앞으로 2주이상 간격으로 2회이상 검사 실시 후 이상이 없는 경우에 한해 출하를 허용하여 조기에 이번 사태를 수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제=류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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