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져도 가치있는 도전" 잼버리 연계사업 11건 발굴 새만금 내부철도 연장 등
김종규 부안군수는 21일 2023 세계잼버리 부안 새만금 유치성공과 관련해 “2023 세계잼버리 부안 새만금 유치가 성공한 데에는 정부와 전북도, 한국스카우트연맹, 종파를 떠나 하나가 돼 기원해주신 종교단체 및 사회단체, 그리고 자랑스러운 부안군민의 염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성원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김 군수는 이날 오전 부안군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악조건에서 출발했지만 성원해 주신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결실을 맺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군수는 “사실 처음에는 유치 신청을 안 했는데 떨어지더라도 가치 있는 일에 도전하자는 생각으로 도전하게 됐다”면서 “600년 역사를 돌아 새로운 600년 비상을 준비하는 부안군이 글로벌 부안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추진했는데 모든 군민이 하나 돼 염원했기에 2023 세계잼버리 유치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그러면서 “부안과 강원도를 놓고 국내에서 8개월 동안 치열하게 경쟁하다보니 유치활동이 폴란드에 비해 1년 정도 늦어졌지만 정부와 전북도, 한국스카우트연맹 등 유치단의 땀과 열정 그리고 무엇보다도 전북도와 한국스카우트연맹의 전략이 잘 맞아 떨어져 이 같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다시금 전북도와 한국스카우트연맹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김 군수는 “2023 세계잼버리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군민과 사회단체, 행정이 힘을 합쳐야 한다”면서“부안군은 이에 따라 한 가지라도 부안을 널리 알려서 세계 스카우트 청소년들이 많이 찾아 올 수 있도록 역사, 문화, 자연을 총망라한 소프트웨어 개발에 집중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할 테니 군민 여러분도 모두 어머님의 마음으로 잼버리 대원들을 환영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 이유는 세계스카우트 연맹은 개최 지역 주민이 얼마나 환영하느냐에 따라 선공과 실패를 가늠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 이런 가운데 부안군은 2023 세계잼버리 부안 새만금 유치 확정과 관련해 새만금 내부철도 연장 등 세계잼버리 연계사업 11건을 발굴해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발굴된 세계잼버리 연계사업은 ▲새만금 내부철도 연장 ▲새만금 가력선착장 확장 국가어항 지정 ▲해창석산 세계 청소년 리더육성센터 조성 ▲변산 직소천 에코클러스터 조성 ▲직소천 물 문화 테마공원 조성 ▲스카아트 아일랜드 조성 ▲국립 청소년 VR 체험장 조성 ▲국립 부안 청소년 해양환경 체험센터 조성 ▲평생학습박람회 및 직업체험센터 운영 ▲2023 세계잼버리 국도 가로숲길 게이트 조성 ▲부안 새만금 잼버리 씨티 조성 등이다.
새만금 내부철도 연장은 현재 새만금 신항만까지 확정된 내부철도 노선을 세계잼버리 개최지역인 새만금 관광레저용지(새만금홍보관)까지 연장해 새만금 지역을 환황해권 물류 및 관광 거점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새만금 가력선착장 확장 국가어항 지정은 새만금 내부개발이 본격화되면서 내측 어선들의 외측 이동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접근성이 좋은 가력선착장의 어선수용능력을 329척 이상 확대함으로써 내측 어선들이 가력어항으로 이동해 어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발굴됐다.
해창석산 세계 청소년 리더육성센터 조성은 2023 세계잼버리 대회장과 인접한 해창석산 부지를 자연생태적 세계 스카우트 리더육성센터로 조성해 대회 운영기간 전 세계 청소년들의 교육 및 휴양공간으로 제공하고 이후 청소년 연계 행사로 지속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구상됐다.
변산 직소천 에코클러스터 조성은 세계잼버리 대회장과 인접한 직소천을 정비함에 있어 자연생태적이며 친환경 에코클러스터를 조성해 세계 청소년들의 학습 및 체험공간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국립 청소년 VR 체험장 조성은 2023 세계잼버리에 차여한 청소년들이 갖고 있는 다양한 꿈을 가상현실을 통해 미리 체험함으로써 미래에 대한 도전정신을 함양하고 부안 새만금을 다시 방문할 수 있는 추억을 마련해주기 위한 것이다.
부안군은 이번에 발굴된 연계사업 외에도 향후 지속적인 세계잼버리 연계사업을 발굴해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부안=김태영기자 kty56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