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23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시 전역에서 을지연습(8월21일부터24일)과 연계한 제404차 민방공 대피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민방공 대피훈련은 신속하고 질서정연하게 주변 대피소로 대피함으로써 남원의 주요시설에 대한 장사정포, 화생방 등 공습상황에 대비,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훈련이다.

북한의 잇따른 도발 등으로 인해 비상시 행동 요령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이때 사전에 민방위 대피시설을 확인하는 민방공 훈련의 중요성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발맞춰 남원시는 민방위 대피시설 현황도 및 전시국민행동요령 2,000부를 사전에 배포했으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한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이외에도 국민재난안전포털(www.safepeople.go.kr)에 접속하거나 ‘안전디딤돌’ 어플을 이용해 집 근처 대피시설의 위치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민방공 훈련 당일인 23일 오후 2시 공습경보가 발령되면 전기와 가스를 차단하고 비상계단을 이용해 가까운 지하 대피시설로 신속히 대피한 뒤 라디오 방송을 청취하면서 안내 방송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

또한 즉시 군·경 합동으로 긴급차량 비상차로 확보 훈련이 실시되므로 운행 중인 차량 내 있을 경우, 갓길에 정차해 5분 동안 라디오 방송을 청취하며 교통 통제에 협조해야 한다.

남원시는 안전하면서도 원활하게 교통 통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공무원, 경찰, 민방위대원 등을 배치하여 이동 중인 차량이 갓길 혹은 한 쪽 차선으로 정차할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주민들이 대피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대피소는 전시 국민행동요령, 방독면 착용법, 소소심(소화기·소화전·심폐소생술) 등 다양한 생활안전 교육과 체험 훈련을 실시한다.

아울러 읍면동사무소는 내 주변 대피소 찾기 훈련을 실시해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주민들이 안전하게 대피하는 방법을 체득할 수 있도록 한다.

남원시 관계자는 “대형 재난 발생 추이와 최근 북한의 핵실험 등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실제 훈련”이라며 “교통 통제 등이 이뤄져 다소 불편함이 따르더라도 비상 상황에 대처하는 훈련은 몸으로 익히지 않으면 실제 위협이 닥쳤을 때 효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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