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탄소복합소재를 활용한 스포츠용품 개발과 관련 업체 활성화에 나선다.

세계 최초로 드론축구를 개발하고 보급한 전주시는 탄소복합소재를 이용한 첨단 스포츠용품 개발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또 전주에 소재한 스포츠관련 업체의 현황을 파악하고 관련업체에 대한 홍보 극대화 전략을 마련하는 등 활성화 대책도 마련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스포츠 명품도시 조성과 스포츠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약 3개월 동안 총 4900만원을 투입해 ‘스포츠산업 육성지원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양궁장비와 태권도 보호 장구 등 탄소복합재 소재를 이용한 스포츠용 첨단부품 및 소재 개발 등에 대한 기획과 탄소소재와 IT를 융·복합한 헬스케어 개발 등에 대한 밑그림을 그리기로 했다.

또한, 전주지역 스포츠관련 업체에 대한 현황을 파악하고 활성화 대책을 수립키로 했다.

또, 각종 대회 등을 통해 관련업체 홍보 극대화 전략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덕진공원 주변 고령친화 웰빙 스포츠 타운 구축·건지산 편백나무 힐링 숲 구축 등 또 전주의 문화적 지리적 특성을 살린 스포츠산업 관련 콘텐츠 육성계획도 검토할 방침이다.

아울러, VR·AR(가상증강현실) 등 첨단 ICT(정보통신기술)산업과 스포츠를 융·복합한 새로운 스포츠산업 콘텐츠 개발도 검토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이날 전주시의회 5층 간담회장에서 스포츠분야 교수와 기업대표, 체육인, 시의원 등 각계 전문가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시 스포츠산업육성지원 다울마당’ 1차 회의를 개최하고, 스포츠산업 기본계획 및 전략수립을 위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했다.

시는 다울마당을 통해 수렵된 각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용역내용에 반영시켜 전주시 스포츠산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고, 그 토대 위에서 스포츠산업 육성지원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시 실정에 맞는 실질적이고 특화된 스포츠산업을 발굴하고 육성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도시브랜드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명수기자 kms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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