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놀이시설과 어린이집 증 어린이 활동공간에 대한 지도점검을 진행 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환경유해물질 등의 노출에 민감한 어린이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환경안전관리기준 준수여부 지도점검을 오는 10월 말까지 진행한다.

점검은 환경부의 지원을 받아 지자체와 합동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환경보건법 적용을 받는 도내 2천629개소(어린이집 546, 놀이시설 2,083) 중 488개소에 대해 실시할 계획이다.

도는 어린이 활동 공간 관리의 중요성을 감안해 지난해 61개소에 비해 점검대상을 대폭 확대 했다.

주요 점검사항으로 실내는 어린이집 보육실의 문, 벽, 창틀, 바닥 등의 페인트, 시트지 등 마감재에 함유된 납, 카드뮴, 수은 등 중금속 측정 및 실내 공기질 준수여부다.

실외는 놀이시설 등의 부식여부 및 페인트가 칠해진 시설 및 바닥재의 중금속 함유여부 등으로 중금속 측정의 경우 중금속간이측정기를 활용하여 측정 할 계획이다.

도는 기준을 초과한 어린이집에 대해 관리자나 소유자에게 시설 개선명령 조치할 계획이다.

개선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도 관계자는 “어린이는 성인에 비해 환경유해물질에 더 취약하다”면서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활동공간에서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도록 예방적·선도적 환경관리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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