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올 농림축산식품부 조사료 가공시설 지원사업’에 동진강낙협(김제시)이 추가 선정돼 국비 9억 원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도는 이번 사업 유치를 위해 중앙정부를 지속 방문해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고 해당 시·군과 공동 대응해 서류심사와 현장평가에 철저히 준비해 왔다.

이로써 낙농 TMR공장 신축을 위한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하게 됐다.

조사료 TMR가공장은 소가 필요로 하는 영양요구량을 충족하도록 조사료와 농후사료 등 여러 종류의 사료를 혼합 제조ㆍ생산하는 시설이다.

동진강낙협은 김제시 금구면에 부지면적 8천36㎡를 확보하고 총 35억 원을 투입해 TMR가공시설을 신축하게 된다.

동진강낙협는 도내 350여 낙농가의 50% 이상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TMR가공시설이 완공되면 연간 16천톤의 양질의 TMR사료를 생산해 낙농가에 공급할 예정이다.

TMR사료 원료로 사용되고 있는 수입건초의 30%이상을 국내산으로 대체해 매년 120ha정도의 조사료 재배면적이 확대될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낙농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고 벌크 TMR 농가공급을 확대해 고령화에 따른 노동환경의 어려움을 개선하고 생산비 절감을 통한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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