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지역수요 맞춤지원 사업에 임실군의 ‘임실천 경관개선사업’ 등 전북지역 4개 사업을 포함한 전국 19개 사업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낙후지역 주민들의 생활불편 해소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도입된 ‘지역수요 맞춤지원 사업’은 성장촉진지역으로 지정된 70개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다.

지원 사업은 주민, 지역 전문가 등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활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으로 공모에 선정된 사업들은 최대 약 30억 내외의 국비지원(보조율 100%)을 받게 된다.

특히 올해는 개별 시‧군의 경계를 넘어서는 행정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다수의 시‧군이 공통의 지역자원을 토대로 서로 연계해 사업을 발굴하는 ‘지역개발 연계사업’이 도입됐다.

도 내 시‧군 간 연계사업 뿐 아니라 도를 달리하는 시‧군 간 연계사업 등 다양한 사업들을 선정했다.

인접해 있으나 그간 교류가 부족했던 지역 간 화합을 도모하고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임실군의 임실천 경관개선사업으로 식재와 스토리텔링 자원 활용을 통한 임실천 공원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정읍시의 경우 연중 관광객 유입이 가능한 체험형 관광지 조성을 하는 ‘구절초 테마공원 사계절 활성화 조성사업’, 진안군은 시장 육성 및 지역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공영주차장 확충 사업 등이 선정됐다.

순창군의 경우 담양군과 함께 국내 최장의 메타세과이어길을 조성하는 ‘순담 Meta-Circle 프로젝트’를 제출해 국비 지원을 받게 됐다.

앞으로 시․도지사는 주민공람,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지역개발사업구역을 지정․고시하고 내년부터 사업에 착수하게 된다.

/최홍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