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처서를 하루 앞둔 22일 가을 베란다 텃밭 재배에 필요한 준비사항과 재배 가능한 작물을 소개했다.

먼저 가을에 재배 가능한 작물은 상추, 엔다이브, 케일, 청경채, 다채, 겨자채, 루꼴라, 시금치, 파슬리, 쪽파 등 잎채소류로 봄이나 여름에 비해 자라는 속도가 다소 느리지만 물 관리나 병해충 관리 등 재배가 보다 쉽다.

또 저온에 강해 10도 내외의 온도 유지가 가능한 베란다의 경우 겨울까지도 재배할 수 있다.

가을 베란다 텃밭 가꾸기를 위해서는 8월 중‧하순부터 모종 또는 씨앗, 재배용기, 상토 등을 준비해야 한다.

사용하던 재배용기는 지난 재배 때 잔존하던 병해충을 없애기 위해 깨끗이 씻어 말려 이용하는 것이 좋다.

보통 텃밭 가꾸기를 위한 모종 판매는 주로 봄철(4월∼5월)이나 가을철(8월∼9월)에 한정돼 그 외 시기는 직접 씨앗을 뿌려 길러야 한다.

씨앗을 심을 경우 육묘기간을 고려해 모종을 이용하는 경우보다 한 달 정도 일찍 심어야 한다.

특히 쪽파는 비늘줄기인 종구(씨알)를 심는데 응애와 같은 해충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종구를 소독용 약제로 소독한 후 심는 것이 좋다.

베란다 텃밭 가꾸기를 위한 용기와 상토의 준비, 씨앗 구입 및 심기 등에 관한 정보는 ‘왕초보 도시농부를 위한 도시농업 농자재 정보’에서 보다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책자는 농업과학도서관(http://lib.rda.go.kr)에서 원문보기가 가능하며 농서남북(http://lib.rda.go.kr/pod)에서는 원문보기 및 책자 주문을 할 수 있다.

/최홍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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