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식품박람회 26개국 참가 76만 달러 수출계약 성사 쾌거

▲ 지난 22일 전라북도생물산업진흥원은 '2017홍콩식품박람회'에서 '전북 수출세일즈 공동관'으로 참가해 도내 식품기업의 중화권 진출에 한몫했다.

전라북도생물산업진흥원(원장 김동수)이 도내 식품기업의 중화권 진출에 한몫 톡톡히 했다.

22일 생진원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홍콩에서 개최된 2017홍콩식품박람회(HKTDC Food Expo)에 ‘전북 수출세일즈 공동관’으로 참가해 73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아시아 최대 식품박람회로 꼽히는 홍콩식품박람회에는 올해 26개국 1천400개의 기업이 참여하고 2만1천명의 바이어가 방문했으며, 도내에서는 수출유망기업 8개사가 참가했다.

생진원은 이번 박람회에서 ‘나만의 삼시세끼(My Own Three Meals a Day)’ 콘셉트로 현지 바이어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데 성공, 특히 참가한 기업과 함께 복장 및 제품을 동일한 콘셉트로 홍보하는 전략을 통해 상담 50건과 11건의 계약을 이끌어냈다.

더욱이 지난해 중화권 수출확대를 위해 MOU를 체결했던 하오펑푸드와 추가 미팅을 진행, 현재 40만달러 수출계약을 협의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현지에서 추가로 발굴한 바이어와 공동으로 마케팅 프로모션 행사를 추진할 계획인 만큼 향후 도내 기업의 중화권 수출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아울러, 이번 박람회에서 한류 열풍이 여전한 데다 도내 식품에 대한 만족도와 관심이 높음을 확인한 만큼 중화권 공략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생진원은 오는 11월 중국 상해에서 개최되는 FHC에 참가하고, 동기간에 대형백화점 내 프리미엄 슈퍼마켓에서 도내 식품기업의 제품을 적극 홍보한다는 복안이다.

김동수 원장은 “이번 박람회에서 고가식품도 홍콩 프리미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던 만큼 관련 기업에 대한 맞춤형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내 식품기업들의 국내외 박람회 참가와 타깃국가에 대한 판로개척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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