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23일 전시상황 등 국가비상사태 발생시 시민들이 신속하게 안전한 장소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주민대피훈련을 실시했다.

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20분 동안 2017년도 을지연습의 일환으로 전주시 전역에서 민방공 대피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오후 2시 정각 훈련공습경보 발령 후 주민이동과 차량운행을 전면 통제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시민들은 대피유도요원의 안내에 따라 가까운 지하대피소나 지하보도 등 공습상황으로부터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는 훈련에 참여했다.

이날 훈련에는 김승수 전주시장을 비롯한 전주시 직원들이 민원업무 담당자 등 필수 근무요원을 제외하고 전주시 전역에서 실시되는 민방위 대피유도 안내요원으로 참여했다.

이는 북한의 괌 포위사격 위협 등 한반도 위기상황이 가중되고 있는 등 안보상황이 심각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민방공 대피훈련은 실제상황과 같이 훈련함으로써 전쟁 발발 등 국가비상사태 발생시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훈련인 만큼, 앞으로 있을 대피훈련에도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김명수기자 kms80@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