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태권도원 민자시설지구의 민자유치를 위한 재논의가 시작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는 소식이다.

특히 새 정부 100대 국정과제에 ‘태권도 문화콘텐츠화’가 포함되는 등 태권도원 주변 개발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민자유치가 속도를 높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한다.

전북도는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오는 24일 태권도공원 민자유치위원회를 열고, 무주 태권도원과 관련된 전반적인 사항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2017무주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대한 개최 결과와 태권도원 민자지구에 대한 민간투자자 공모 결과, 민자지구 공영개발 계획, 광역거점별 태권 City 구축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한다.

위원회는 특히 민자지구에 대한 공영개발 계획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한다.

앞서 도는 태권도원 민자시설지구의 민자유치를 추진했으나 당시 사업자가 나서지 않아 민자유치가 원점에서 재검토된 바 있었다.

도는 이날 위원회에서 민자지구 중 일부를 공영개발방식으로 우선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민자유치의 마중물로 만들겠다는 복안을 세우고 있는 상태다.

일단 도는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고 정부가 태권도 문화콘텐츠화를 새정부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시킨 점 등 태권도 관련 대내외적 상황 변화들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태다.

때를 같이해 문체부는 태권도진흥재단과 국기원, 세계태권도연맹, 대한태권도협회 등이 참여한 태권도 문화콘텐츠화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올 연말까지 태권도 생태계라는 관점에서 전반적인 현황분석과 문제점 진단, 정책과제 등 중장기 발전 전략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이 같은 내외부 변화에 발맞춰 위원회를 열고, 민자유치에 속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태권도원 민자유치에 속도를 높여 정부정책을 선도적으로 담을 수 있다는 논리와 근거, 토대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도는 위원회를 시작으로 민자유치를 위한 투자설명회, 공모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정부의 태권도 문화콘텐츠화를 위한 사업들을 선도적으로 유치할 수 있도록 대응방안을 찾겠다는 복안이다.

사실 태권도원 민자시설지구의 민자유치 논의는 모처럼 주어진 기회가 아닌 물이 오르고 달이 차고 기울 듯 때가 된 것이다.

민자유치 개발이 바로바로 소진되는 불소시게가 아닌 오래도록 진득하니 활용되는 횃불처럼 타오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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