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특별시 용역 등 포함 1,685억 증액 시의회 제출

전주시는 정부 정책기조에 발맞춘 일자리 창출과 시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사업을 중심으로 총 1조 5,982억원 규모의 2017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해 전주시의회에 제출했다.

28일 시에 따르면 시의회에 심의를 요청한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중 일반회계는 당초예산 대비 9.22%(1,124억원) 증가한 1조 3,310억원이며 특별회계는 26.55%(561억원) 증가한 2,672억원 규모다.

이번 추경 예산안에는 전주 문화특별시 지정 연구용역 예산을 비롯해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사업 등 시정 핵심사업과 환경, 교통, 안전 등 시민안전, 불편해소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시는 올해 본예산에 상·하수도 공기업특별회계 지방채 조기상환을 위한 77억원의 예산을 편성한 데 이어 추경예산에도 134억원을 추가 편성해 지방채 규모가 지난해 말 1,642억원에서 1,477억원으로 대폭 감소돼 지방재정 건전성 확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추경에서 일반회계는 총 1조 3,310억원이다.

지방소득세 70억원과 국・도비 보조금 258억원, 특별교부세 24억원, 시·군조정교부금 8억원, 순세계 잉여금 626억원, 전입금 62억원 등을 계상해 당초예산 보다 1,124억원이 증가했다.

또한 9개 특별회계는 2,672억원으로 당초예산 대비 561억원이 증가했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오는 9월 4일부터 12일간 진행되는 전주시의회 제344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오는 9월 15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주요 예산 반영 사업은 △노인일자리 사업 50억원 △장애인활동지원사업 21억원 △진기들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 42억5000만원과 아중천 생태하천복원사업 52억5000만원 등을 반영했다.

또한 시는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비 17억원 △유류세액 인상분 보조금 138억원 △폐 산업시설 문화 재생사업 17억5000만원 등이다.

시는 전주 제1산업단지 재생사업 20억원 등 전통시장 활성화 및 도시재생사업 지원예산도 편성했다.

전주시 기획조정국 관계자는 “추경예산안이 의회에서 확정되는 대로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긴급 현안사업에 자금을 신속히 투입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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