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2-은3-동6등 메달 획득해 그레코로만형 단체전 '2위' "내년 체전 좋은성적 기대"

▲ 지난 1일부터 진행된 전국레슬링선수권대회에서 전북체육중고는 금-은-동, 준우승등을 차지했다.

전북체육중고(교장 조성웅) 레슬링이 전국대회에서 다시 한 번 이름을 날렸다.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제35회 회장기 전국레슬링선수권대회 및 제27회 회장기 전국중학생레슬링선수권대회에서 전북체육중고는 금, 은, 동 및 단체전 준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대회에서 전북체육중 한오성은 그레코로만형 58kg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자유형 54kg급에 출전해 은메달을 가져왔다.

또 자유형 김어진 역시 54kg급에서 동메달을 전북에 안겼다.

전북체고는 그레코로만형 46kg 이효빈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자유형 이태빈(97kg)과 그레코로만형 윤유민(58kg)이 각각 은메달을 획득했다.

또 김동명(58kg), 박어진(48kg), 임희원(48kg), 이지은(55kg) 등은 값진 동메달을 각각 차지했다.

그레코로만형 성승욱(85kg)도 동메달을 보탰다.

또 전북체고는 고등부 그레코로만형 단체전 준우승을 차지했고, 최우수선수상에 이효빈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번 단체전은 우승팀 대전체고와 불과 8점 차이로 승부가 가려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전북체육중고의 레슬링은 올해 초부터 두각을 내기 시작했다.

올해 소년체전에서 금1, 동1개를 획득한 중등부를 비롯해 고등부는 각종 전국대회에서 금메달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효빈은 1학년임에도 불구하고 첫 전국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금메달 4개를 획득해 큰 기대주로 떠올랐다.

부상으로 인해 출전하지 못한 한 개 대회를 제외하면 전 대회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로 기록됐다.

단체전 역시 지난 문화체육장관기대회에서 그레코로만형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어 더욱 기대가 되고 있다.

이같은 결과는 조성웅 교장의 적극적인 지지 아래 올해 부임한 이준진 감독과 김기태, 홍성준 코치의 탁월한 지도력에 따름이다.

또 하면 된다는 선수들의 자신감도 한 몫 했다는 평이다.

이준진 감독은 “대부분 1, 2학년으로 구성돼 있어 더욱 값진 기록으로 남게 됐다. 올해 뿐 아니라 전북에서 열리는 내년 전국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며 “선수들도 똘똘 뭉쳐 연습에 임하고 있다. 조성웅 교장을 비롯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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