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소리전당서 연주선사

첼로 음유시인 미샤 마이스키가 오는 9일 전주를 찾는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만날 수 있는 이번 무대는 전설적인 첼로 거장을 모두 사사한 유일한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의 19~20세기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기회다.

이번 공연에서 슈만과 브람스, 풀랑크와 브리튼의 19-20세기 음악들이다.

특히 시적이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곡들로 구성돼, 첼로의 음유시인이라 불리는 마이스키만의 낭만적인 음색과 열정적인 연주를 확인할 수 있다.

1부는 우아한 선율을 자랑하는 슈만의 환상소곡집과 첼로 소나타 중 최고의 걸작이라 손꼽히는 브람스의 첼로 소나타 2번을 연주한다.

2부는 ‘사랑의 길’을 비롯한 아름다운 풀랑크의 가곡들과 로스트로포비치에게 헌정된 브리튼의 첼로 소나타 C장조를 연주한다.

따뜻한 아버지이기도 한 그는 가장 편한 파트너로 딸 릴리 마이스키를 꼽는다.

이번 공연 역시 피아니스트인 그녀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

눈빛만 봐도 통할 정도로 음악적 접근 방식이 비슷하다는 부녀 듀오의 환상적인 앙상블을 만날 수 있다.

한편, 이번 공연은 VIP석 11만원, R석 8만8,000원, S석 5만5,000원이며, 초중고 학생은 30% 할인된다.

문의는 270-8000로 하면 된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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