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진공원 전국초중백일장대회 중등 이유진-초등 조승지 대상

▲ 9일 덕진공원에서 덕진공원 전국 초중학생 백일장대회가 개최됐다. 대상은 중등 운문부 이유진과 초등 운문부 조승지가 각각 차지했다.

덕진공원 전국 초중학생 백일장대회가 지난 9일 마무리됐다.

전주덕진공원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북시인협회(회장 조미애)가 마련한 이번 행사는 전국 초중학생들이 모여 덕진공원에서 시를 짓고 덕진공원에 대한 시를 나누는 소중한 시간으로 가졌다.

이번 백일장은 1차 심사를 거쳐 선정된 74명의 본선 진출자들이 운문과 산문을 작성했으며, 그 결과 대상은 중등 운문부 ‘안개가 끼었다는 것은’을 출품한 이유진(신일중 3)과 초등 운문부 ‘안개’의 조승지(살레시오초 6)가 각각 차지했다.

이들은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상과 상금 30만원을 시상했다.

또 최우수상은 각 부문별로 박선미(김제여중 3)의 ‘운동장’, 김태희(순천 왕운중 2)의 ‘비오는 날’, 이승윤(전주북초 4)의 ‘안개’, 최규현(전주진북초 5)의 ‘아빠가 사주신 장난감으로’, 이연우(무주중앙초 2)의 ‘운동장’이 각각 차지해 전북문인협회장상과 상금 20만을 거머 쥐었다.

우수상은 부문별로 김두현(전주중 1), 유다연(성심여중 3), 황다영(관산초 6), 임유경(전주교대부설초 5), 정한별(세종 연세초 2)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이운룡 심사위원장은 “초등 운문부 대상은 안개라는 제재에서 하연 스프레이를 연상하고 안개가 물기라는 소재로 연결한 점이 이채로웠다”며 “중등 운문부 대상 작품 역시 시적 소재를 정확하게 선택해 주제를 잘 담았다. 안개를 상징화해 인생 삶의 역설적 상징물로 잘 활용하였다”고 평했다.

이날 시상식에 참가한 한국문인협회 이광복 부이사장은 “참가학생들을 보니 매우 반갑다. 글을 쓴 여러 학생들이 향후 사회에서 주요한 인재가 되길 바란다”며 “내 감정, 내 생각을 글로 옮기는 것은 흔하지 않은 경험이다. 이런 기회를 통해 문학의 꿈을 키워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미애 회장은 “좋은 성적을 거둔 학생들에게 축하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많은 글쓰기로 재능을 살리길 바란다. 오늘 연꽃의 향기처럼 여러분의 재능이 널리 퍼지길 바라며 심사에 참여한 심사위원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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