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공-용수간선-배수시설 등 IT-유무선 집중 관리 시스템 도내 245개 농업시설물 제어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본부장 김준채)는 물관리 비용절감 및 용수배분 합리화를 위해 농업용수관리자동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농업용수관리자동화사업은 주요 수원공, 용수간선, 배수시설 등 농업기반시설에 정보기술(IT) 및 유·무선 통신을 이용해 중앙관리소에서 집중적, 체계적으로 시설물을 관리하는 것을 말한다.

현장에 가지 않고도 한국농어촌공사 지사물관리 종합상황실에서 컴퓨터를 통해 양·배수장 및 저수지, 수문 등 농업기반시설을 원격으로 감시 및 제어할 수 있다.

현재 전북지역에서는 89천㏊의 245개 농업기반시설물을 원격감시·제어를 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완료된 상태다.

또 김제시, 정읍시, 고창군, 부안군 관할 농업기반시설물을 대상으로 광역화 전북 1지구 농업용수관리자동화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해당 시군 일원에 오는 2020년까지 국비예산 84억2천만원을 투자해 수혜면적 6천975㏊의 현장 원격소 375개소(저수지 72개소, 양․배수장 165개소, 수로부 수문 138개소)를 추가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의 지사 단위의 중앙관리소 정보를 최신 ICT기술로 전북본부로 통합해 양·배수장 및 저수지, 수문 등 농업기반 시설물에 대한 원격측정, 원격제어가 가능토록 정보통신망을 추가로 구축한다.

농업용수관리자동화사업 확대 설치로 물관리의 과학화 및 시설물의 효율적 관리는 물론 농업생산성 향상, 가뭄과 홍수 같은 자연재해에 효율적으로 대처하는 등 각종 재난으로부터 시설물과 농작물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 김준채 본부장은 “농업용수관리자동화시스템의 확대 운영으로 농업인 서비스 향상에 한층 다가서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울러 신속하고 정확한 업무처리 효율성 강화로 물관리 전문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전했다.

/최홍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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