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설비로만 여겨졌던 태양광발전설비가 미관까지 고려하여 재탄생하고 있다.

어느새 생활 속 깊숙이 들어와 있는 다양한 태양광 디자인에 대해 많은 기업들이 도전적으로 개발하고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전기자동차 생산업체인 테슬라는 새로운 가정용 태양전지 패널인 솔라 루프(Solar Roof)를 공개했다.

기존의 1.6m x 1m 정도의 커다란 패널과 달리 지붕타일에 태양광패널을 내장하고 강화유리로 코팅한 BIPV(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 System) 제품으로 평범한 지붕 타일처럼 생겼다.

기존 지붕타일보다 강도는 3배 우수하고, 무게는 1/3 수준이다.

집을 다소 흉물스럽게 만들었던 기존의 태양전지 패널과 구조물 대비 디자인까지 고려한 형태라고 할 수 있다.

휴대성을 강조한 태양광 발전 설비도 있다.

국내업체인 YOLK의 솔라페이퍼(Solar Paper)는 초경량 초박형 태양광 충전기로, 휴대용 태양광 패널로 전력을 생산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을 충전하는 전자 기기다.

솔라페이퍼의 특징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가로 9cm, 세로 19cm, 두께 1.1cm 크기로 스마트폰의 경우 맑은 날 패널 2장, 태블릿 PC의 경우 패널 4장이면 가정용 충전기와 동일한 속도로 충전이 가능하다고 한다.

미국 루미네이드의 팩라이트(Pack Lite)는 휴대용 태양광 충전식 LED 랜턴이다.

햇빛을 이용해 7~10시간 충전하면 최대 12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밝기를 4단계로 조정할 수 있고, 램프의 색깔도 변환이 가능하다.

이 외에 야외활동에서 전기를 공급하는 태양광 가방, 태양광 우산, 농업 및 가정용 용수를 공급하는 태양광 펌프, 전기를 동력으로 사용하는 교통수단인 태양광 보트, 태양광 자동차, 태양광 도로 표시판 및 신호등, 몸에 착용하면서 필요한 전력을 생산하는 태양광 라디오 모자, 태양광 선풍기 모자, 태양광 시계 등 태양광 응용 제품과 아이디어는 무궁무진하다.

재생에너지에 가미된 창의성은 미래 기술과 우리의 생활을 이어주는 가교역할을 해주며, 우리의 삶을 그리고 세상을 스마트하게 변화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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