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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갑지 安은 손님··· 전북 민심 싸늘
국민의당 최고위원회 강행 지역구의원 7명중 2명 참석 반쪽짜리 정책협 민심 악화
2017년 09월 13일 (수) 18:27:32 | 최종승인 : 2017.09.13 19:44 박정미 bjm@jjn.co.kr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임명동의안 부결 이후 전북정치권에 후폭풍이 일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전당대회 이후 당내 계파 간 분열 양상을 치유하는 차원에서 13일 전북에서 최고위원회를 강행했으나 우려했던 일들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악화된 전북지역 여론을 사전에 의식이라도 한 듯, 당 대표가 방문하면 의례히 동석해왔던 지역구 국회의원 7명 중 5명이나 눈에 띄지 않았다.

실제로 이 날 김종회 도당위원장과 김관영 사무처장을 제외하곤 정동영(전주 덕진)의원과 유성엽(정읍.고창)의원, 조배숙(익산을)의원, 김광수(전주갑), 이용호(남원.임실.순창)의원 등이 모두 불참했다.

이에 전북도의회 기자들이 안 대표에게 전북의원들의 참여가 저조한 이유를 김이수 후보 부결에 따른 엇박자 아니냐고 묻자 “지금은 본회의 기간이고, 늦출 수가 없어 찾아왔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이 날 전북의원 가운데 대정부 질의에 나서 의원은 단 한 명도 없어, 지역 여론을 의식한 선 긋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전북도와 진행하기로 했던 정책협의회도 ‘반쪽짜리’로 진행될 수밖에 없었다.

안 대표는 또 자신의 정치적 행태에 대한 전북민심의 비판에 직면하기도 했다.

안 대표는 이 날 지역 정치부기자들이 김이수 후보 부결 책임론에 대해 묻자 “그 분이 사법부의 독립을 제대로 실현할 수 있는지, 소장으로서 재판관들을 이끌어갈 수 있는 분인지 판단한 것”이라며 “다른 당이 한 두 번 할 때 국민의당은 세 번의 의총을 거쳐 장시간 서로 생각을 교환하고 토론했다”고 당위성을 설명했다.

특히 “의원들과 토론을 벌였으나 서로 의견이 분분해 중지를 모으지 못했다. 그래서 자유투표로 진행했다”며 “부결될지는 몰랐다. 전혀 의도한 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김 후보에 대한 낙마와 국민의당이 캐스팅보트를 쥐었었던 것은 사실이었던 만큼 전북민심의 악화는 한동안 계속될 것이란 관측이 비등하다.

안 대표는 정책협의회를 마치고 퇴장하던 중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 부결 등과 관련, 소속이나 이름 등을 밝히지 않은 신원 미상의 여성으로부터 항의를 받기도 했다.

전북도청을 찾은 한 50대 추정 여성은 안 대표를 향해 “최고의 재판관이었는데, 국민의당이 김 후보자를 부결시켜서 전북의 미래가 없어졌다. 야합하지말라”고 소동을 벌였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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