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전주시로부터 임대아파트 인상률 인하 요구를 받아온 부영그룹이 14일 하가지구 임대아파트 인상률을 3.8%로 인하했다.

부영은 이날 "법적상한선(5%)과 물가상승률 등의 요인을 떠나 전주시와 입주민과의 상생을 도모하는 취지에서 임대료 인상률을 이전의 5%에서 3.8%로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상률은 10월 중순께부터 적용된다.

기간은 1년이다.

이는 지난 12일 부영측 임원진이 전주시를 방문해 김승수 전주시장과 면담한 지 이틀 만에 나온 결정이다.

당시 김 시장은 면담에서 인상률을 2% 초반대로 낮춰 달라고 강력히 요구했었다.

애초 전주시가 요구한 2% 초반대는 아니지만 부영측이 전주시의 요구를 일부 수용한 것이어서 전주시의 향후 반응이 주목된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입주민들과 소통하고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신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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