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한국국토정보공사 변경 부동산공부시스템정비 등 국토관리-토지소유권 보호 앞장 튀지니-우루과이등 개도국 연수 침수흔적도-국공유지 조사 등 LX비전2025 국토조사업무 실행

지난 1997년 대한지적공사로 설립된 한국국토정보공사(LX)는 우리 실생활과 밀접한 정보를 취급하는 공공기관이지만 정확한 업무를 알고 있는 이는 적다.

공간정보체계의 구축 지원, 공간정보와 지적제도에 관한 연구, 기술 개발 등 우리국토정보를 다루고 있다.

특히 대표 사업인 지적측량을 통해 토지 이용과 계획, 평가, 거래, 등기 및 과세 등 국가 행정의 기초자료를 생산·관리하는 중요한 기관이다.

최근에는 지적정보를 IT 기술과 접목한 한국형 스마트 지적 구축과 지상레이저 측량기술을 활용한 3D지적공간정보사업 등을 추진하는 등 공간정보체계 선진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4년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한 LX의 업무와 미래 방향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국토공간정보의 최고 전문기관

LX는 우리 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공기업으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국토정보 전문기관을 목표로 국토공간정보사업, 지적측량사업, 해외사업, 연구 및 교육사업 등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지난 39년간 탄탄하게 쌓아 올린 토지정보 위에 입체적인 공간정보와 행정정보를 더해 종합적인 국토정보 조사와 관리를 담당하는 등 효율적인 국토관리에 노력하고 있다.

업무의 중요성을 감안해 지난 2015년 6월 4일 지난 39년간 사용했던 ‘대한지적공사’라는 이름을 ‘한국국토정보공사’라는 새로운 사명으로 변경하고 본격적인 국토정보 전문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쳐나가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먼저 모두가 안심하고 편리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국토공간정보를 활용한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기초자료 정비사업 △국가지정번호 검증사업 △문화재 디지털 원형 기록화사업 △UVA(드론) 활용 국토조사사업 등 세부사업으로 시행하고 있다.

LX의 주 업무인 지적측량사업은 우리가 사는 국토를 더 정확하게 측량함으로써 국토관리의 기초자료 생산과 국민의 토지소유권 보호에 앞장설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또 해외사업은 우리나라의 지적과 공간정보기술을 개발도상국에 전파함으로써 지구촌 국토정보화를 함께 노력하는 것으로 △튀니지 토지관리시스템 정보화 지원사업 △우루과이 국가지적청 선진사업 △개발도상국 초청연수사업 등이 진행되고 있다.

또 연구·교육사업은 국가 정책과 미래 융·복합 기술을 연구하고 최첨단 기술교육을 통해 국토정보 분야의 산업 역량 강화에 기여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하는 사업으로 △공간정보 및 지적제도 연구 △해외사업 모델개발 연구 △국토정보 전문교육 등이 추진되고 있다.


△국토공간정보와 융·복합한 양질의 서비스 제공

공간정보란 국토의 지속가능한 가치를 확인하고 개발하기 위한 것으로 지도나 지도 위에 표현이 가능한 위치, 분포 등 알 수 있는 모든 정보를 담는 것을 의미한다.

지리적 정보를 비롯해 경작지의 경계나 농작물의 현황과 같은 재산관계에 대한 정보는 물론 물이나 초목의 위치 상태와 같은 자원에 대한 정보까지 모두 포함하고 있어 매우 중요한 자산이다.

LX는 공간정보의 올바른 추진을 위해 ‘LX비전2025’를 수립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미래성장동력의 핵심인 공간정보산업의 본격적인 추진과 국토정보에 대한 통합조사와 관리를 펼치고 있다.

공간정보 조사에 필요한 침수흔적도 작성, 국공유지 및 바닷가실태조사, 기관 및 학교, 하천부지의 토지 및 건물에 대한 데이터 구축 등 중요한 국토조사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또 국가가 필요로 하는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 기초자료 정비사업, 국가지정번호 검증사업, 도로명주소 기본도 현행화 및 안내도 보급사업 같은 국가공간정보산업 역시 지속적으로 진행되면서 국가에 꼭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빠른 기술 트렌드의 변화를 겪으며 공간정보의 역할에 대해 좀 더 세심하게 대응하고 미래에 맞게 실천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게 됐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우리 생활을 송두리째 변화시키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이다.

공간정보가 미래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정보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발전하기 때문에 그 중요성이 갈수록 더 커지고 있는 것이다.

예전에는 기술이나 산업의 한 부분으로만 여겨졌던 ‘정보통신(ICT)이 지금은 모든 분야에 빠짐없이 적용되고 있는 것처럼, 공간정보 역시 4차 산업인 사물인터넷(IoT)과 융합을 거듭하게 되면 공간의 지능화가 가능해지고 이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이 창출될 수 있다는 사실을 꼭 명심해야 하는 것이다.

이에 LX는 UAV(드론)를 활용한 국토조사를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으로 창출하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기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 사람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이나 정밀한 공간정보가 요구되는 지역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함으로써 이를 활용한 ‘국토조사 종합플랫폼구축’에 적극 활용되고 있다.

실제 통영시 소매물도 등대섬과 소지도 등에 최신 GPS 측량에 따라 기준점을 설치하고 정사 촬영을 진행한 결과 소매물도 등대섬과 소지도의 면적이 총 7만 8,135㎥나 늘어났고 지적도에서 섬이 제자리를 찾고 제 모양을 갖추게 하는 이중 효과를 얻게 했다.

공사는 지난 2015년 UAV를 활용한 공간정보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UAV 포럼을 출범시켜 관련 기관과 기업 간 네트워크 형성과 정보 공유를 추진하며 큰 성과를 얻었다.

또한 앞으로 UVA의 발전 가능성에 따라 국토공간정보와 융․복합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공간정보산업 인프라를 견고히 다져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경영환경과 변화를 예측하고 내부역량을 충분히 파악해 미래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새로운 노력을 시도기 위해 구체적인 3대 추진방향을 정해 추진 중이다.


△전북혁신도시 시대의 LX

LX는 지적전문기관으로 마음껏 꿈을 펼쳤던 여의도 시대를 마감하고 지난 2014년 1월 27일 송하진 전북도지사 및 초청인사, 지역주민 5백여명의 축하를 받으며 본격적인 전북혁신도시 시대를 열었다.

전북혁신도시로 본사를 이전하게 된 것은 여러 깊은 뜻을 지니고 있다.

책임 있는 공공기관으로서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더 큰 의미의 공간정보와 국토정보 전문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새롭게 얻게 된 것이다.

이전 초기에는 다소 불편한 면도 없지 않았으나 직원 모두가 함께 노력하면서 전북혁신도시는 이제 둘도 없는 성장의 기틀을 만들어 주고 있다.

무엇보다 전북혁신도시는 전국에 새로 개발된 10개 혁신도시 중에서 가장 크고, 가장 일하기 좋은 전원도시로 산·학·연·관이 모두 힘을 합해 상생발전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이렇게 좋은 여건 속에서 공사의 임직원들은 2017년을 ‘공사 대도약의 해’로 선언했다.

공간정보사업의 미래경쟁력을 확보하고 국토정보를 지속적으로 개방한다는 전제 아래 고객의 니즈를 철저히 파악함으로써 지적측량과 지적재조사업을 오직 고객 만족과 눈높이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단순한 시장개척을 넘어과감한 수익창출이 가능하도록 글로벌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사업방향을 만들고 있다.

또 LX의 모든 임직원들은 반드시정보화시대를 앞당기며 국가발전에 하나의 디딤돌을 놓겠다는 각오로 공사는 물론 국민 모두가 함께 행복하며 국토를 안전하게 만드는 스마트한 국토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국가경제를 견인하는 공공기관으로 재도약 시키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최홍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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