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소성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8일 저소득 어르신 24명에게 보행기 10대와 보청 전화기 14대를 전달했다.

이날 협의체 위원들과 면사무소 직원들은 가정을 방문해 보행기 설치와 작동법을 알려주고, 기존 전화기를 보청 전화기로 교체 설치했다.

평소 거동이 불편했다는 고규순(82, 신광마을)씨는“조금만 걸어도 힘이 들어 집 밖에 나올 엄두가 나질 않았는데, 이제는 마음껏 다닐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또 보청 전화기를 받은 박석중(84, 신천마을)씨는“손주들과 통화가 어려웠으나 보청 전화기 덕분에 자주 통화할 수 있게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협의체는 “앞으로도 따뜻한 나눔을 통해 어르신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힘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협의체는 추석명절을 앞두고 저소득 10가구를 선정해 가구 당 10만원 상당의 농협 상품권을 제공하기로 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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