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경제학 국제회의' 미래-로컬푸드-금융 3섹션 오늘 개막 해외연사 참여

▲ 20일 전주시청 4층 회의실에서 열린 2017 행복의 경제학 국제회의 전주 기자 간담회에 참석한 박순종 부시장을 비롯해 사이먼 리차드슨 호주 바이런 샤이어 시장 등 관계자들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이원철기자

세계적인 사회적경제 전문가들과 지역고유의 가치를 살려 시민들이 행복한 지역경제 구조를 만들기 위한 ‘2017 행복의 경제학 국제회의 전주’가 개막을 알렸다.

특히 올해 3회째를 맞는 행복의경제학 국제회의에서는 전주시가 추구하는 사람·생태·사회적경제에 대한 실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역의미래 △로컬푸드 △지역기반 사회적금융 등 3개의 세션으로 구성된 워크숍이 진행된다.

시는 20일 시청 회의실에서 국내외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21일과 22일 이틀간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열리는 ‘2017 행복의 경제학 국제회의 전주’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박순종 전주부시장과 오창환 행복의 경제학 국제회의 조직위원장, 사이먼 리처드슨(Simon Richardson) 호주 바이런 샤이어 시장을 비롯한 3인의 해외연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행복의 경제학’이 지닌 의미와 ‘지역화를 위한 거버넌스’를 부제로 진행되는 올해 국제회의 전주 개최 배경 등을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사람·생태·문화 등 전주시와 공통의 가치를 추구하는 국내외 사회적 경제조직, 단체와 상호 교류의 장을 마련해 연대협력의 기반을 다지기 위한 것이다.

이번 국제회의는 사이먼 리처드슨 시장의 ‘원리와 적용: 희망의 비전-호주 바이런 샤이어’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이틀간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 오창환 조직위원장은 “전주시가 행복의 경제학 국제회의를 연례로 개최하는 것은 내부적으로는 로컬경제로의 방향전환을 의미하는 분명한 신호이며, 또한 국내외에 로컬경제를 활성화시키고자 기치를 드는 것이다.

또한, 전주시민과 행정이 전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를 통해 지난 20여 년 간 지속가능한 사회구축을 위해 노력해온 결과”라며 “이번 국제회의에 지속가능한 지역의 미래를 추구하는 많은 분들이 참여해, 함께 우리의 행복한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국제회의의 기조강연을 맡게 된 사이먼 리처드슨 시장은 “이번 국제회의를 통해 지역의 고유한 문화와 가치를 보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지역 회복력을 높여온 전주시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사람냄새 나는 가장 인간적인 도시 전주는 모두가 잘 사는 세상을 꿈꾸며 사회적경제 가치확산에 노력해 왔다” “앞으로도 전주는 대한민국 ‘행복의 경제학’을 선도하는 도시로서 보다 많은 분들이 사회적경제에 관심을 가지고 동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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