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오늘 대의원 대회 25일 심상정 초청 강연회 민주 사고당-복당신청 논의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에 이어 정의당 전북도당도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의원 대회를 개최하기로 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 체제로 전환했다.

정의당 전북도당은 21일 민주노총 전북본부에서 대의원 대회를 열고 내년 지방선거를 결의키로 했다.

지난 대통령 선거 당시 심상정 국회의원이 전북지역 진보적 성향의 유권자들의 마음을 파고 들었던 점을 강점을 내세우며 내년에도 정의당이 지방선거에서 그 결실을 맺겠다는 각오다.

또한 ‘호남지역 제 1야당’을 목표로 후보를 발굴, 선거 교육, 재정 마련 등 준비 태세도 갖추고 있다.

오는 25일 전주 중부비전센터에서 심상정 의원 초청 강연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지역이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강연회를 통하여 심상정과 정의당이 만들어갈 새로운 대한민국의 밑그림을 밝힐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사고지역위원장 문제와 국민의당에서 민주당으로 복당을 신청한 이들의 문제를 논의하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 사고지구당은 군산,익산을 지역위원장으로 민주당의 당헌·당규에 따라 전북도당은 광역단체장을 제외한 기초단체장, 광역·기초 의원 공천권을 갖는다.

김춘진 도당위원장을 비롯 전북의 지역위원장들이 6·13 지방선거 공천에 절대적 힘을 가질 수 있어 경쟁은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에서 민주당으로 넘어오는 복당 문제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집권당이 되면서 복당이 한꺼번에 밀리다보니, 민주당을 묵묵히 지켜왔던 이들이 반발이 예상보다 커 심사가 좀더 까다로울 것 같다는 게 내부 당원들의 전언이다.

국민의당 전북도당도 최근 지방선거기획단과 인재영입위원회를 발족하면서 본격적인 지방선거 준비에 들어갔다.

 김종회 도당위원장 취임을 계기로 지방선거 방향과 방침을 설명하고 지방선거 체제로 전환했음을 알렸다.

 김 위원장은 취임에서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국민의당을 확 바꾸겠으며 도민을 위한 믿음직한 정당, 사랑 받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면서 “”2018년 지방선거 승리를 통해 민주당의 독주를 견제하는 정당을 만들겠으며 이를 위해 경쟁력 있는 후보 발굴과 당심과 민심의 조화,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 발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또 지방선거기획단과 인재영입위원회 출범을 공식화하고 지방선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당내에서 거론되고 있는 조기 공천에 대해서는 생각은 있지만 지지도가 바닥이고 호응이 없는 현 상황에서는 어렵다고 판단하고, 좀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박정미기자 jungmi@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