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5차 관심기업 4개사 분양면적 대비 38.1% 넘어 가동시 150개사 15조 매출

국가식품클러스터가 매출 15조원, 수출 3조원 달성을 목표로 기업유치와 기술지원, 보육환경을 구축하는 등 제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특히 기업유치 등 각종 성과를 바탕으로 2단계 사업이 구상돼 지역경제를 이끌어 갈 한 축으로 성장하고 있다.

21일 전북도와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에 따르면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올 연말 준공을 앞두고 마지막 분양절차를 밟고 있다.

이날 지원센터는 4차 공급대상지(9만6천975㎡) 분양을 시작으로 오는 27일 5차 공급대상지(28만6천583㎡)를 선보인다.

이로써 국가식품클러스터는 기업유치가 필요한 산업용지(115만8천㎡)를 모두 선보이게 됐다.

식품기업들의 관심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미 지난 2015년 6개사(10만8천㎡)와 2016년 17개사(13만9천㎡), 올해 14개사(8만5㎡)가 입주를 약속하거나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분양면적 대비 분양률을 따지면 이미 38.1%를 넘고 있는 상황이다.

셀로닉스와 씨엔씨레그비, ㈜BTC, ㈜청하 등은 일부기업은 공자준공을 완료하고 가동을 시작한 상황이다.

매달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들도 늘어나고 있다.

센터는 이달 AB푸드(3천64㎡)와 AB른(1천679㎡)와 AB김치(1천723)이 입주를 희망하고 있다고 파악했다.

이밖에 4차 분양지역의 관심기업이 5개사, 5차 분양지역의 관심기업이 4개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돼고 있다.

산단이 빠르게 채워지는 것이다.

센터는 분양을 완료하고, 정상적인 가동을 시작하면 150개사와 연구소 10개소가 가동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들 기업은 15조원의 매출과 3조원의 수출실적, 2만3천명의 고용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센터는 이 같은 성과를 통해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사업을 자신했다.

2단계 사업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사업이면서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되는 등 정부가 뒷받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희종 센터장은 “2단계사업을 이야기하는 부분은 현재 빠르지만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되는 등 정부의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면서 “산단 분양률이 50%를 넘으면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산단 뿐 아니라 지원기관 역시 제자리를 찾고 있다.

지원센터에는 분양기업과 별도로 유망기업을 선정해 벤처기업을 육성, 지원하고 있다.

벤처센터에는 29개사 입주를 약속한 상태고 이미 6개사 입주를 완료해 기업지원시설을 활용하고 있다.

현재 임직원 50여명이 상주해 생산과 연구 활동을 전념하고 있는 상태였다.

지원기업에서는 입주기업의 애로사항을 파악해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한 식품벤처센터 옴브지만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를 통해 입주기업의 기술개발과 입주계약, 공장등록, 식품제조 인허가, 입주시설 공간보수 등을 지원하고 있다.

그 외 대학생과 청년 등 식품창업 희망자에게 식품제작 실습기회를 제공하는 ‘푸드폴리스 창업지원LAP’을 구축하거나, 기업의 단기 애로 해소를 위한 맞춤형 컨설팅, 기술 애로기술 해결을 위한 공동과제 수행, 보유 장비를 활용한 시험·분석 및 시제품 제작 등 업무를 추진했다.

도 관계자는 “국가식품클러스터는 농림부가 추진하는 단위사업 중 가장 큰 규모의 사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산단이 정상화되면서 지역 농산물의 판로확대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의 이끄는 한 축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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