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산케이블카저지위원회와 환경단체가 이항로 진안군수와 진안군 공무원 3인을 허위공문서를 작성했다는 이유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들은 21일 전주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안군이 마이산케이블카 사업비 관련 공문서를 허위 작성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용역자문회의 자료나 최종 타당성 용역보고서에는 마이산케이블카 사업비는 국비 140억원, 군비 50억원으로 적시됐다”며, “하지만 진안군은 군비 190억원으로 허위 작성해 지방재정투자심사자료를 만들었으며 심의위원회의 의결까지 이뤄졌다”고 고발 배경을 설명했다.

위원회와 단체들은 또 “허위로 작성한 지방재정투자심사 자료를 제출해 심의위원회 의결까지 진행돼 이를 기초로 현재 예산 편성된 실시설계용역비 9억원 가량이 집행 중”이라며 “이는 명백한 위법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이은순 집행위원장은 “마이산은 소중한 자연 유산으로 이와 관련된 사업들은 신중하고 투명하게 진행돼야 한다”며 “많은 도민이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사안이기 때문에 검찰이 철저하고 공정한 수사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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