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경진대회 최우수상에 김희순씨 '된장돈가스소스' 소스박람회 기획전시 상품화

▲ 순창군은 지난 21일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옛 어머니들의 손맛이 담긴 전통 가정식 발효소스 복원과 이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를 만드는 '순창 가정식 발효소스 발굴 경연대회'가 진행됐다.

순창군이 옛 어머니들의 손맛이 담긴 전통 가정식 발효소스 복원과 이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를 만드는 맛 경연대회를 진행해 이목이 집중됐다.

가정식발효소스란 순창지역 일반 가정에서 전통적으로 발효과정을 거쳐 만들어 쓰던 소스로 각 가정마다의 개성 있는 장맛과 손맛이 담긴 양념 및 소스류를 총칭하는 말이다.

군은 소스산업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순창만의 독특한 맛이 담긴 소스를 찾고 대중화 하기 위해 가정식발효소스 육성에 나선 상태다.

 관련해서 지난 21일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순창 가정식 발효소스 발굴 경연대회’ 가 진행됐다.

순창군농업기술센터가 주최하고 (사)한국생활개선순창군연합회가 주관한 이날 경연대회는 1차 심사를 통과한 26개 팀이 각 가정에서 전해 내려오던 비법 소스를 활용한 요리를 만들어 맛 경연대회를 진행했다.

이날 활용된 가정식소스는 주로 장류, 식초, 발효액, 막걸리 등을 활용한 소스류가 주를 이뤘다.

심사는 전북대학교 이영숙 교수 및 소스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해 재료배합, 맛, 창의성, 영양, 경제성 및 대중성을 중심으로 평가했다.

최우수상의 영예는 ‘된장 돈가스소스’를 출품한 팔덕면 김희순씨에게 돌아갔다.

된장 돈가스소스는 화학조미료가 일체 사용되지 않은 전통 된장을 활용해 만든 소스로 된장 특유의 구수한 맛이 일품이고  돈가스 특유의 잡냄새를 없애는 특징이 있다.

또 대중적 상풍화 가능성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았다.

우수상은 ▲동계면 장애숙씨가 출품한 자두드레싱 ▲쌍치면 홍공순씨의 어린이용 청국장 산딸기 드레싱 ▲구림면 양미영씨의 된장 크림소스 ▲순창읍 홍진자씨의 콩나물 잡채 홍갓씨소스가 차지했다.

장려상은 ▲구림면 박순남씨의 한련초 고추장 떡볶이소스 ▲복흥면 김호님씨의 오미자청 떡소스 ▲풍산면 이명숙씨의 모싯잎된장 비빔소스 ▲복흥면 한춘득씨의 복분자된장 돼지불고기소스 ▲구림면 소정순씨의 저염맛간장이 각각 차지했다.

군은 이날 입상한 가정식 발효소스는 오늘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고추장민속마을 발효소스 토굴에서 진행되는 ‘순창 세계소스박람회’를 통해 기획전시하고 소비자 기호도조사 등 상품화 가능성도 타진해 볼 계획이다.

  이구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대회는 각 가정에서 전해져 오는 발효소스를 발굴하고 순창군 소스산업 육성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했다” 면서 “가정식 발효소스를 상품화해 대중화하는데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순창=조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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