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서면 곰소다용도부지 일원 1073㎡규모 280개 품목 판매

부안지역의 우수 농·특산물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로컬푸드 직매장이 문을 열었다.

남부안농협은 22일 부안 곰소다용도부지에서 김종규 부안군수, 김종회 국회의원, 최우식 남부안농협장, 조합원, 출하농가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로컬푸드 직매장’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남부안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은 37억 6000만원을 들여 부안군 진서면 곰소다용도부지 일원에 지상 2층 1073㎡규모로 신축됐으며 1층은 로컬푸드 직매장을 비롯해 농협 하나로마트, 사무실, 포장실, 저온저장실 등이 들어섰다.

2층은 체험장과 카페 등으로 조성됐다.

이날 개장한 로컬푸드 직매장에서는 지난 2년간 생산자 교육에 참여한 보안․진서․줄포 3개면 180여개 농가가 생산한 신선 농산물과 과일, 특용작물, 발효식품, 잡곡류, 건조농산물, 축산물, 수산물 등 280여개 품목을 판매한다.

특히 이 직매장에서 판매되는 전 제품은 생산, 포장, 진열, 가격결정 등 모든 과정에 농가가 직접 참여하고 포장지에 출하 날짜, 생산 장소, 생산자 이름까지 기재돼 있어 믿을 수 있다.

이번 로컬푸드 직매장 오픈으로 소비자는 품질 좋은 농산물을 저렴하게 만날 수 있고, 생산자는 안정된 판매처를 확보할 수 있어 소비자와 농업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우식 남부안농협조합장은 “로컬푸드 직매장은 농촌지역에서도 상대적으로 소득이 낮은 고령농과 소농, 귀농인에게 새로운 소득작목을 제시하고 새로운 판로를 제공함으로써 농업소득을 높이는 것은 물론 삶의 질을 향상 시키는데 기여할 것” 이라고 말했다.

/부안=김태영기자 kty5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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