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진원 도내 중기 현지방문 상담회 410만불 계약 체결

▲ 24일 경진원은 지난 17일부터 도내 중소기업 9개사와 함께 베트남, 태국, 인도를 방문해 '맞춤형 현지 수출 상담회'를 펼치고 이날 돌아왔다고 밝혔다.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원장 홍용웅)이 도내 중소기업의 인도 및 포스트차이나 진출을 돕기 위해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4일 경진원은 지난 17일부터 도내 중소기업 9개사와 함께 베트남, 태국, 인도를 방문해 ‘맞춤형 현지 수출 상담회’를 펼치고 이날 돌아왔다고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사전 시장 조사 및 업체별 유력바이어를 발굴한 후 현지에 도내 업체가 직접 방문, 1:1 심층상담을 통해 계약까지 지원하고 있는 사업의 일환에 따른 것으로, 다양한 국제정세 변화에 대응해 중국과 미국에 집중된 수출국 다변화를 꾀하고 전북수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됐다.

이에 경진원은 이번 상담회 지역으로 신흥 시장인 인도와 포스트차이나 국가 중 베트남과 태국을 선택, 이를 통해 총 172건, 410만불 계약체결, 1천154만불 상당의 상담 성과를 올렸다.

특히, 재활용 플라스틱을 생산하고 있는 주식회사 그린환경(대표 김준철)은 이번 상담회에서 베트남 ES사 등 2곳과 추가 협상을 통해 연간 1만1천톤(약 330만불 상당)의 납품 계약을 성사시켰다.

이에 그린환경은 다음 달 말 첫 컨테이너를 시작으로 베트남 시장에 첫발을 내딛게 됐다.

무엇보다 플라스틱은 베트남의 주요 경제성장 동력으로 세계적으로도 주목받는 시장인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수출이 이어질 전망이다.

군산에 위치한 A 합성수지 제조업체 관계자는 “이번 상담회에 기존 거래처와 내년 물량에 대한 협상을 목적으로 참가했다”며 “이를 통해 전략적 거래 관계 유지를 위한 MOU 체결 등 상호 신뢰 관계를 더욱 견고히 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홍용웅 원장은 “수출지원사업은 실제 계약이 체결되기까지는 사후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에 현지 상담이 계약체결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바이어의 상담이 필요한 업체에 대해 개별사업의 연계 운영을 통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피력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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