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연대등 새정치 모색 민주, 특위 지역위장 공모 국민, 지지율-인재영입 나서

무려 10일이나 되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전북 민심 잡기 경쟁에 들어갔다.

보수권 정당인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등도 보수 표심 재확보를 위해 고민 중이다.

도내 3당 소속 지역구 국회의원들은 정기국회 국정감사 등에 대비하면서 지역 현안 챙기기에 집중하고 있으며 민주당과 국민의당 전북도당은 당원 확산 및 조직 재정비 등 본격적으로 내년 지방선거를 준비하고 있다.

중앙 정치권에선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사무총장이 내년 지방선거 전략 및 실무를 총괄 중이며 국민의당 국회의원들은 정기국회 및 국정감사를 통해 전북 주요 현안을 처리한다는 각오다.

바른정당 정운천 최고위원은 11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국민의당-바른정당 연대 등 새로운 정치질서 모색에 분주하다.

현역 지역구 의원을 보유한 이들 여야 3당은 정기국회 활동이 지역 민심 확보의 최대 요건이라고 판단, 국회 활동에 전력을 쏟기로 했다.

전북도당도 바쁘게 움직인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1일 중앙당 조직강화특위를 열었다.

25일부터 사흘간 고창정읍, 군산 지역위원장을 모집하며 관심을 모았던 익산을은 제외됐다.

이번 공모를 통해 조직을 재정비하고 내년 지방선거 준비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민주당은 또 이달 말까지 지방선거 투표권을 가진 당원을 모집한다.

내년 지방선거 입지자들의 치열한 경쟁 속에 당원 수가 급증하고 있다.

민주당은 높은 당 지지율에 힘입어 당원 모집 및 지역위원장 공모에서도 흥행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

김춘진 도당위원장은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당이 총력을 모아야 한다”면서 “도민과 함께 하는 도당을 추진해 온 만큼 이번 추석 연휴에도 도민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당은 추석 연휴가 중요하다.

무엇보다 바닥을 헤매고 있는 당 지지율을 끌어 올려야 내년 지방선거를 준비할 수 있다.

김종회 전북도당위원장 직무대행은 추석 연휴가 지난 뒤 지방선거기획단, 인쟁영입위원회 등을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김 위원장과 전북도당은 전북 주요 현안에 대한 현황 및 대책 마련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상당 시일이 지났지만 답을 찾지 못하고 있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 서남대, 새만금을 포함한 주요 예산 확보 등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특히 국민의당은 지역 중심 정당이라는 점에서 지역 발전을 위한 책무가 크다.

그래서 국민의당은 국회 차원에서의 현안 해결을 위해 중앙당-도당 협력 채널을 수시 가동하기로 했다.

바른정당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간의 연대 여부, 11월 전당대회 등 주요 정치 일정을 앞두고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정운천 최고위원은 야당간 연대에 대해선 “정치혁신과 국민통합을 위해 양당 간 소통을 활성화하고 정책연대를 위해 초당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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