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사 확대간부회의 주문 용지매립-인프라구축 시급 프로그램 개발 시군역할커 14개시군과 대회준비 강조

▲ 25일 부안 신재생에너지테마파크에서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해 부지사, 실국원장, 14개 시군 부시장과 군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성공개최를 위한 잼버리 개최 현장 소통,협업 토론회를 갖고 있다./전북도 제공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우리 모두가 꿈의 디자이너가 돼야 한다”

송하진 도지사가 25일 부안 신재생에너지테마파크에서 전북도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 성공개최를 위해 이같이 당부했다.

이 날 회의에는 도 실국과장과 출연기관장, 14개 시·군 부단체장, 스카우트연맹 관계자 등이 참석해 유치과정과 의미, 파급효과, 준비과제 등에 대한 의견들을 주고받았다.

송 도지사는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에서 새만금이라는 감격 어린 발표가 있은 후 40여일이 흘렀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 받은 후 이낙연 국무총리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각 정당대표 등이 개최 부지를 찾는 등 현장 방문이 끊임없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성공적인 잼버리대회 유치를 위해 정말 필요한 3가지 부분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지사는 첫 번째 과제로 “대회현장을 가꿔나가야 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대회 부지인 관광·레저용지를 매립하거나 동서·남북 등 내부도로 개통, 주차장 조성 등 대회를 기본적으로 개최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잼버리대회에 필요한 사업을 앞당기는 것이 두 번째로 중요하다”면서 “기본적으로 법적 절차를 준수해야 하지만 예타를 면제하거나, 행정절차를 간소화시키는 방법을 찾는 등 철저한 준비를 통해 각종 인프라 구축을 앞당겨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 지사는 또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면서 “대회 임박시점까지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그 과정에서 14개 시군의 역할이 크다”고 철저한 준비를 주문했다.

조경식 전북스카우트연맹 사무처장과 송현숙 도 국제협력과정, 김상엽 전북연구원 박사 등도 각 분야별로 의견을 제시했다.

조 전북스카우트연맹 사무처장은 “‘잘 먹고, 잘 놀고, 잘 자고’라는 대 전제로 잼버리가 준비돼야 한다”면서 “종교적과 인종적, 언어적 등 세계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배려해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우리 모두가 꿈의 디자이너가 돼야 한다”면서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하면 가장 세계적인 잼버리대회를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송 과장은 잼버리 분위기의 확산과 조속한 법률적 근거마련을 통한 세계잼버리 범도민 위원회 가동, 온·오프라인을 통한 홍보활동 등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전북연구원도 △육해공 핵심인프라의 조속한 추진 △연계사업 발굴 △보조간선도로 치밀한 계획 △일회성행사를 넘어 새만금 지속적인 예산확보의 마중물 △잼버리대회의 선보일 4차 산업 준비 등을 꼽았다.

송 지사는 “각 분야별로 큰 틀에서 이야기가 오고 갔지만 앞으로 분야별 토론회를 통해서 서서히 구체화시키는 작업을 진행해 모든 계획을 확정 시켜야 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시군의 협력이 중요한 만큼 잼버리대회를 전담 할 과나 팀을 구성해 협업을 이루자”고 밝혔다.

/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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