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사 확대간부회의 주문 용지매립-인프라구축 시급 프로그램 개발 시군역할커 14개시군과 대회준비 강조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우리 모두가 꿈의 디자이너가 돼야 한다”
송하진 도지사가 25일 부안 신재생에너지테마파크에서 전북도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 성공개최를 위해 이같이 당부했다.
이 날 회의에는 도 실국과장과 출연기관장, 14개 시·군 부단체장, 스카우트연맹 관계자 등이 참석해 유치과정과 의미, 파급효과, 준비과제 등에 대한 의견들을 주고받았다.
송 도지사는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에서 새만금이라는 감격 어린 발표가 있은 후 40여일이 흘렀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 받은 후 이낙연 국무총리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각 정당대표 등이 개최 부지를 찾는 등 현장 방문이 끊임없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성공적인 잼버리대회 유치를 위해 정말 필요한 3가지 부분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지사는 첫 번째 과제로 “대회현장을 가꿔나가야 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대회 부지인 관광·레저용지를 매립하거나 동서·남북 등 내부도로 개통, 주차장 조성 등 대회를 기본적으로 개최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잼버리대회에 필요한 사업을 앞당기는 것이 두 번째로 중요하다”면서 “기본적으로 법적 절차를 준수해야 하지만 예타를 면제하거나, 행정절차를 간소화시키는 방법을 찾는 등 철저한 준비를 통해 각종 인프라 구축을 앞당겨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 지사는 또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면서 “대회 임박시점까지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그 과정에서 14개 시군의 역할이 크다”고 철저한 준비를 주문했다.
조경식 전북스카우트연맹 사무처장과 송현숙 도 국제협력과정, 김상엽 전북연구원 박사 등도 각 분야별로 의견을 제시했다.
조 전북스카우트연맹 사무처장은 “‘잘 먹고, 잘 놀고, 잘 자고’라는 대 전제로 잼버리가 준비돼야 한다”면서 “종교적과 인종적, 언어적 등 세계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배려해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우리 모두가 꿈의 디자이너가 돼야 한다”면서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하면 가장 세계적인 잼버리대회를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송 과장은 잼버리 분위기의 확산과 조속한 법률적 근거마련을 통한 세계잼버리 범도민 위원회 가동, 온·오프라인을 통한 홍보활동 등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전북연구원도 △육해공 핵심인프라의 조속한 추진 △연계사업 발굴 △보조간선도로 치밀한 계획 △일회성행사를 넘어 새만금 지속적인 예산확보의 마중물 △잼버리대회의 선보일 4차 산업 준비 등을 꼽았다.
송 지사는 “각 분야별로 큰 틀에서 이야기가 오고 갔지만 앞으로 분야별 토론회를 통해서 서서히 구체화시키는 작업을 진행해 모든 계획을 확정 시켜야 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시군의 협력이 중요한 만큼 잼버리대회를 전담 할 과나 팀을 구성해 협업을 이루자”고 밝혔다.
/한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