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의 사진이야기

가을의 전령사인 코스모스는 아름답고 서정적인 느낌이 들게 하는 꽃으로 꽃말은 백색의 꽃은 ‘소녀의 순정’ 적색의 꽃은 ‘소녀의 순애’ 뜻이라 한다.

10월이면 황금물결이 가득한 김제평야와 더불어 만경평야 들녘을 가로지르는 도로 양옆은 온통 가을을 상징하는 코스모스가 아름답게 수놓고 있다.

이번 사진은 벽골제 앞뜰에 펼쳐진 코스모스 동산에서 가을바람에 하늘거리는 꽃잎 위를 벌 한 마리가 꽃들의 아름다움에 취한 양 날아다니는 모습을 한 장의 사진으로 담아 보았다.

푸른 하늘 아래 색색이 수놓아진 코스모스길을 따라 걸으며, 곡식이 알알이 익어가는 들판을 바라보면서 여유롭고 한가로운 마음으로 가을의 풍성함을 맘껏 누려 봤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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