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공감' 능력만 있으면 OK"
"문화예술 '공감' 능력만 있으면 OK"
  • 조석창
  • 승인 2017.09.2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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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출신 건설회사 운영 직장인 밴드 후원하면서 문화 열악한 상황 접해 공감은 전문 예술단체로 좋은공연 수익창출 목표 뒤에서 묵묵히 도움줄것
▲ '공감' 정운영 초대 이사장은 물질적, 정신적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전주지역 다양한 장르의 현역 뮤지션들이 모였다.

이들은 전통문화 및 지역문화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뜻을 모으고 문화예술공연단체 ‘공감’을 구성했다.

지난 1일 전주한벽문화관 내 경업당에서 창단연주회를 마치고 새로운 공연문화의 정착을 위한 발걸음을 내딛었다.

이들의 행보를 묵묵하게 바라보며 물질적, 정신적 후원을 아끼지 않는 사람이 있다.

정운영(55) 초대 이사장이다.

예술인은 아니지만 평소 문화예술활동에 많은 관심을 후원을 보내 준 정운영 이사장은 ‘공감’의 든든한 버팀목이다.

김제 출신으로 도내에서 건설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전주의 직장인밴드 후원회장을 역임하면서 도내 문화예술인들의 열악한 환경을 접하게 됐다.

이들의 문화예술 활동 환경을 바꾸자는 일념 아래 본격 팔을 걷었다.

비록 큰 도움이 되지 않더라도 십시일반 후원을 한다면 분명 도움이 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정 이사장은 “직장인 밴드 후원회장을 하다 보니 이들 뿐 아니라 난타나 뮤지컬 등을 접하게 됐다. 자연스럽게 관심이 생겼다”며 “하지만 열악한 환경에서 예술활동을 하는 것을 보고 놀랄 수밖에 없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뒤에서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후원은 과거 직장인밴드와는 차원이 다르다.

직장인밴드가 취미 차원에서 진행된 것이라면 ‘공감’은 전문 예술단체로 보다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했다.

문화예술을 모르면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도 들었다.

하지만 분명 해야 할 일이 있다는 일념이 지금의 그를 이끌었다.

그렇다고 모든 것이 정운영 이사장 결정으로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

멤버들끼리 모여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외부자문을 통해 방향성도 제공받는다.

좋은 공연을 통해 예술을 활성화하고 이를 통한 수익구조를 만들어보는 게 최종 목표다.

정 이사장은 “하나보다 둘이 모여 활동하다보면 현재보다 분명 나은 점이 있을 것이다.

전주지역의 문화발전에 기여할 계획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공감이 어떤 의미를 보여줄 것인지 고민 중이다.

전주지역에서 좋은 선례를 남기고 싶다.

물론 주위의 많은 호응과 깊은 관심이 있어야 가능할 일이다”고 말했다.

문화와 무관한 건설업에 종사하지만 그의 애정은 남다르다.

건설업을 통해 얻은 수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방법 중 하나다.

게다가 이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부터 공연자로서 제대로 된 대우를 받는 날을 만드는 게 정 이사장의 몫이다.

특히 야심차게 시작했지만 흐지부지 없어진 과거 선례는 결코 밟지 않을 각오다.

정 이사장은 “공감은 예술인 뿐 아니라 기획자, 엔지니어 등으로 뭉친 전북 유일의 자생적 종합 공연단체를 추구한다”며 “투철한 사명감과 열린 귀로 이들에 대한 관심과 격려에 나설 예정이다. 이들이 마음놓고 예술활동을 할 수 있을 때까지 뒤에서 묵묵히 도움을 주겠다”고 밝혔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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