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내년부터 4년 동안 전북교육 금고를 운영하게 될 금융기관 지정 절차를 추진한다 2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북교육 금고 약정기간이 올해 말로 만료됨에 따라 내년 1월1일부터 2021년 12월31일까지 교육금고 운영을 맡을 금융기관을 공개경쟁을 통해 지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지난 27일 금고기정 신청 희망 금융기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신청 설명회를 개최한 데 이어 금고지정 제안서 작성에 필요한 사항 등 관련서류를 10월11일까지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금고지정 신청은 도교육청 6층 재무과로 같은달 18일까지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도교육청은 같은달 31일 교육금고지정심의위원회에서 심의‧평가를 절차를 거쳐 11월1일 선정된 금고를 지정한 뒤 20일 내에 약정체결도 이뤄지게 된다.

특히 도교육청은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구조의 안정성, 교육청에 대한 대출 및 예금금리, 교육수요자 및 교육기관의 이용 편의성, 금고업무 관리능력, 교육기관 기여 및 교육청과 협력사업 등에 대해 심도높은 평가도 진행된다.

금고로 지정된 금융기관은 내년 1월1일부터 4년 간 교육감의 소관 현금 및 유가증권의 출납‧보관, 세입금의 수납과 세출금의 지급, 여유자금의 예치 및 관리 등의 업무를 하게 된다.

한편 올해 전북교육청의 자금운용 규모는 교육비특별회계와 기금을 합해 모두 3조875억여 원에 이른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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