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팩토리 마술콘텐츠 개발 주민 중심 지역자원 발굴 '지역의 빛' 희생 프로젝트

▲ 군산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팩토리매직은 마술콘텐츠로 관광 상품을 개발해 주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있다.

군산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 마술회사가 전국 최초로 마술을 이용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해당업체는 마술콘텐츠로 관광 상품을 개발해 문화체육관광부 관광두레 크라우드펀딩대회에 참가, 선정돼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관광두레는 마을에 살면서 지역문화를 직접 일구는 주민들이 중심이 돼 다양한 지역자원을 발굴하고 다듬어 시민들과 공유, 지역의 빛을 다시 살리고자 하는 프로젝트다.

화제의 업체는 문팩토리매직(대표 문태현)으로, 군산지역에서 마술공연으로 꾸준하게 인지도를 쌓고 있는 회사다.

이들이 도전하고 있는 크라우드펀딩은 대중을 뜻하는 크라우드(Crowd)와 자금 조달을 뜻하는 펀딩(Funding)을 조합한 용어다.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해 다수의 대중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을 말하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적극 활용함으로 ‘소셜 펀딩’이라고도 불린다.

크라우드펀딩대회에 참가한 개인이나 단체, 업체 등의 프로젝트를 보고 개개인이 해당 프로젝트에 투자함으로 보상이 이뤄지는 시스템이다.

관광두레 크라우드펀딩대회에는 전국의 관광두레 주민사업체 154곳이 참여, 20개 기업만이 선정돼 현재 대회를 진행 중이다.

여기에 마술공연이라는 콘텐츠로 뛰어든 문팩토리매직은 전국 최초의 사례로 손꼽히고 있어 벌써부터 개인 투자자들의 열기가 뜨겁다.

문팩토리매직은 마술로 군산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겠다는 포부로 지난 2014년 말 개복동 예술의 거리 내에 작은 마술공연장을 오픈했다.

이곳은 객석이 모두 17석뿐이어서 1회에 17명까지만 입장이 가능하며, 아주 가까이에서 마술공연을 볼 수 있다.

이는 ‘초근접마술’로 1미터 정도의 거리에서 생동감을 주는 공연을 보여주기 위해 적은 수의 관객만 볼 수 있도록 한 이색공연이다.

특히 개복동 구식건물에 간판도 없이 미로 같은 골목을 지나야 공연장이 나오기 때문에 쉽게 찾기는 힘들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공연장을 찾는 관객의 80% 가량은 관광객이다.

문태현 대표는 “군산을 찾아오는 관광객을 위한 색다른 관광 콘텐츠를 생각하다가 마술공연을 접목하게 됐다”며 “마술사는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관객들이 공연을 보고 무엇이든지 가능하다는 희망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10월 중순부터 초근접 마술공연 모어클로져 시즌4가 오픈될 예정”이라며 “10월 31일까지 진행되는 크라우드펀딩대회에 많은 참여와 격려로 전국의 관광객을 군산으로 끌어 모을 수 있는 관광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크라우드펀딩대회 참여는 오마이컴퍼니 사이트에 접속해 ‘주민이 만드는 진짜여행’을 클릭한 후 ‘당신의 눈을 믿지 마라. 문팩토리매직’에 원하는 금액을 펀딩하면 된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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