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목요국악예술무대 공연 호남산조춤-진유림류 장고춤 부채입춤-교방굿거리등 공연

▲ 교방굿거리 소고춤
▲ 진도북춤
▲ 이현주 살풀이

전북도립국악원의 목요국악예술무대 12일 공연은 무용단의 ‘풍류화폭에 춤을 추다’가 마련된다.

이번 무대는 전통 춤의 정수를 보여주는 작품들로 비움과 간결함, 정제된 절제미가 가득한 무대 미학을 선보인다.

첫 문은 호남산조춤이 연다.

배승현, 이윤서, 오대원, 천지혜, 임주희 단원이 나서 천지인의 조화와 절주를 따르는 기와 리듬을 춤으로 자유롭게 형상화한다.

이어지는 무대는 진유림류 장고춤으로 이은하, 박현희, 백인숙, 이유미, 김혜진 단원이 무대에 오른다.

이 춤은 일반 장고춤과 달리 다양한 장단의 변화와 흥겨운 춤사위, 발 놀음이 무대 위를 수놓는다.

세 번째 무대는 김지춘, 최은숙 단원이 꾸미는 부채입춤이다.

세련된 춤사위와 애잔하면서 고태어린 여성적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춤은 소품을 통해 여러 가지 표현을 춤사위로 보여준다.

네 번째 무대는 <교방굿거리 소고춤>으로 교방굿거리 춤에 있는 소고춤을 중점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한국 춤의 네 가지 요소인 한, , 멋, 태를 고루 보여주는 춤으로 차분하면서도 끈끈하며 섬세한 전통 춤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이어지는 다섯 번째는 무형문화재 제97호로 지정된 이매방류 살풀이춤과 스승의 승천무를 재해석한 춤으로 이현주 단원 무대에 오른다.

또 관현악단 김건형 외 7명 단원의 수성반주와 창극단 이연정 단원의 구음이 함께한다.

마지막은 신명나는 무대 진도북춤을 선보인다.

북과 한 몸이 돼 어우러지는 신명나는 무대가 이번 공연 대미를 장식한다.

또 이번 공연은 예술단의 레퍼토리 발굴과 프로그램 다양화를 위해 무용단 이현주 수석 단원이 직접 기획 연출을 맡았다.

여기에 배진숙 무용단원이 사회를 맡아 전통춤에 대한 이해와 눈높이에 맞춘 재미있는 해설을 곁들일 예정이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이날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290-6840으로 문의하면 된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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