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 기준 넘겨 향후 추이 주목 전주 미분양 645세대 크게 늘어

군산시가 지난달을 끝으로 1년여 만에 미분양 관리지역에서 벗어났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제13차 미분양관리지역 선정 결과를 보면 군산시가 지난달 말을 기해 미분양관리지역에서 제외됐다.

군산시는 지난 6월 미분양 아파트가 1천619세대로 늘었지만 같은 해 9월 제1차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선정된 이후 꾸준히 감소했다.

이후 지난 6월 모니터링지역으로 분류된 이후에도 감소세가 이어져 8월말 현재 892세대를 기록했다.

이번 미분양관리지역 선정에서 제외됐지만 미분양관리지역 지정 기준인 500세대를 넘긴 상황이라 향후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주택 인허가 실적이 크게 증가하거나 미분양세대가 다시 증가 추세로 돌아 설 경우 다시 관리지역에 지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전주시는 미분양관리지역 지정 기간이 또 다시 한 달 늘어나 올해 말까지 유지됐다.

지난해 10월 2차 미분양 관리지역에 선정된 이후 잇따라 추가 지정됐던 전주의 미분양 아파트는 지난 4월말 408세대로 관리지역 지정 기준 이하로 떨어졌고 5월말에는 288세대로 크게 줄었다.

그러나 모니터링 지역 해제 지정 한 달을 앞둔 6월 지역의 한 아파트 분양이 실패하면서 미분양이 645세대로 크게 늘어 관리지역에 재지정 되는 수모를 겪었다.

8월말 현재 529세대로 감소했으나 ‘최근 3개월간 전월보다 미분양세대수가 50% 이상 증가한 달이 있는 지역(미분양 증가)’ 등의 관리지역 지정 기준에 따라 12월31일까지 기간이 연장됐다.

/최홍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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